Bikeholic wrote:
>
>요즘 번개후 뒷풀이로 술자리가 자주 있었습니다.
>물론 음주운전은 배척되어야 하는 문화입니다.
>
>자전거라는 무기를 이용해 음주운전을 조금이나마 합리화 시킬 수 있다는게 아주 큰 장점이자 단점이지요.
>
>술은 자기 주량에 맞게 안전운전에 위험하지 않도록 적당히만 마시면 하등의 문제가 될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동호회들처럼 술번개가 많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리하여 자전거를 등한시 하는 것도 아니고, 뒷풀이 술한잔은 최소한의 애정표현방식이어 왔습니다.
>
>술로 뒷풀이를 자주 하면서도 이렇게 자전거에 목숨매는 사람들이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술번개가 잦을수록 자전거보다는 술쪽으로 번개들을 많이 하게되죠.
>유독 와일드바이크는 자전거에 대한 정렬은 전혀식지 않은채, 오히려 약간의 술로 그 정렬을 더욱 불사르고 있는 괴기한 집단이라 생각합니다.
>
>과도한 음주는 안전운전에 심각한 장애를 불러일으킵니다.
>워낙에 프리한 와일드바이크이다 보니 제 생각에는 뭐 굳이 왈바 문화를 이렇게 한번 바꿔보자...하고 계몽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들 너무나도 현명하신 분들이니까요.
>
>그나저나 술얘기 하니까 또 술생각 납니다. 쩝....
>난 환자야~~~ ^^
>
>앞으로 하드코아 술번개는 비밀리에 조용히 치룰 생각입니다.
>
>
>
>
>
>최상무 wrote:
>>술 좋지요 뒷풀이도 자기 주량에 맞게 드신다면야 어떨까 싶습니다만
>>그런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여겨주십시요
>>에에... 미루님도 술 조아하시쟎아요 ... 수고하십시요
>>
>>
>>미루 wrote:
>>>요즈음....와일드바이크는 야간 번개의 전성시대 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거의 정기적으로 수요 야간 번개가 있었으나....요즈음은 그야말로 야간 번개의 풍년입니다.
>>>사실 야간 라이딩만의 그 특별한 마력은 무엇으로도 절제가 되지않는 심한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늦은 밤까지의 라이딩에 부족해진 수면 때문에 다음날 직장에서 힘이 들어도미루는 야간 라이딩의 마력에 끌려 라이트를 챙겨 잔차를 타고 집을 나섭니다.
>>>특히, 와일드바이크의 야간 번개는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앞으로 뻗어나간 라이트 불빛에 의지해 싱글 트랙을 타는 즐거움....편안한 동료분들....코스 중간에서 잠시 쉬면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그 환한 불빛 속에서의 치열한 삶으로부터의 잠깐의 일탈....
>>>
>>>어젯밤의 darkstar님의 사고.... 마음이 아픕니다. 다시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darkstar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매번 오프라인상에서의 모임마다 새롭게 참가하시는 분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프 모임의 즐거움은 더욱더 커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상황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느끼면서도 한가지 걱정이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문제입니다. 밤늦게까지 계속되는 야간 라이딩 그리고 라이딩 후의 술 한잔.... 음주운전이 자신이나 동료들에게 아주 큰 위험인 것처럼 야간의 음주 라이딩 또한 음주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위와 같은 관점에서 미루는 음주 라이딩에 대해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굴비 달아주세요....
>>>
>>
>
...홀릭님...오래간만에 술번개 한번 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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