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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도 낑겨도 될까요 ?

........2000.08.25 10:35조회 수 14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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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주제넘게 낑길까 합니다.
우리에 음주 문화라는 것이 요상한점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 미국 젊은분들도 어디서 배웠는지 꼭 우리식으로 놀드라구요.
우리에 문화로는 술을 자율적으로 맞긴다는 것이 참으로 힘든것 같습니다. 우리속담에 서말을 지고가라면 못가지고 가도 안고가라면 안고 간다는 것이 아닙니까 ?
인심이 제일 좋은것중에 하나가 술 권하기 아닙니까 ?
이곳에서도 제일 번창하는 사업이 술 장사 입니다.
한참 열심히 실력을 쌓야하는 젊은 이들이 술집에나 돌아 다니고..
워싱톤에도 문제가 문제 입니다.

자전거 + 술 은 항상 문제가 따르리라 봅니다.
좋은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댓가를 치르워야 한다고 봅니다.
즐거운 모임을 통해서 개인의 신상에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점들이 생기기 시작 한다면 장기적 계획을 위해서는 방해가 된는 부분들을 도려내는 지혜가 있어야 수명이 길러지는 모임이 되리라 사려 됩니다.

무엇 보다 중요한것은 수정할 수 있다는 자세 인것 같습니다.
멀리서나마 왈바의 발전을 기뻐하는 워싱톤이 몇자 적었습니다.

아마 올 가을쯤에는 번개에 참석할 것 같습니다.

최고 축복 받으세요.

미루 wrote:
>요즈음....와일드바이크는 야간 번개의 전성시대 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거의 정기적으로 수요 야간 번개가 있었으나....요즈음은 그야말로 야간 번개의 풍년입니다.
>사실 야간 라이딩만의 그 특별한 마력은 무엇으로도 절제가 되지않는 심한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늦은 밤까지의 라이딩에 부족해진 수면 때문에 다음날 직장에서 힘이 들어도미루는 야간 라이딩의 마력에 끌려 라이트를 챙겨 잔차를 타고 집을 나섭니다.
>특히, 와일드바이크의 야간 번개는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앞으로 뻗어나간 라이트 불빛에 의지해 싱글 트랙을 타는 즐거움....편안한 동료분들....코스 중간에서 잠시 쉬면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그 환한 불빛 속에서의 치열한 삶으로부터의 잠깐의 일탈....
>
>어젯밤의 darkstar님의 사고.... 마음이 아픕니다. 다시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darkstar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매번 오프라인상에서의 모임마다 새롭게 참가하시는 분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프 모임의 즐거움은 더욱더 커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상황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느끼면서도 한가지 걱정이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문제입니다. 밤늦게까지 계속되는 야간 라이딩 그리고 라이딩 후의 술 한잔.... 음주운전이 자신이나 동료들에게 아주 큰 위험인 것처럼 야간의 음주 라이딩 또한 음주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위와 같은 관점에서 미루는 음주 라이딩에 대해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굴비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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