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에서 뵌 왈바님들(말발굽님, 니콜라스님, 법진님, 콜진님, 최상무님, 임명진님 등등)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출전한 대회중 최악의 대회였습니다.
1. 콘도
- 25평이라고 해서 예약을 했더니(7만원) 방은 하나도 없고 원룸에
식탁은 좌상, 이불은 외피를 갈수 없는것...
- 무주콘도에서는 선수들을 배려 퇴실시간을 연장했으나 지산은
아침 8시부터 퇴실은 12시라고 지랄을 떨더군요.(11시도 아니고..)
아마도 참가선수들을 겨냥해서 방송을 계속 해대는것 같았습니다.
- 식당의 메뉴는 단하나..제육복음 : 돼지고기를 밥숫가락으로 한술
밥위에 얹어 주더군요..첨 봤습니다..그리고 5,000원...쓰볼..
- 지산콘도 죽어도 안갑니다.

2. 대회운영
매번 그렇치만 이번은 해도 해도 정말 너무 했습니다.
지산대회....정말 너무 처참 했습니다.
토욜날 입니다.
상급자 다운힐러들이 준비를 하는데 투덜투덜 하더군요.
이유인즉 날씨관계로 위험하다고 리프트 운행을 할 수 없어 다운힐 코 스를 변경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비를 맞으며 상급자들 시드레이스를 했습니다.

***중요한 이야기 :: 코랙스 담당자인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만, 비가오니 사람들이 많이 안올것이다...괜찮다. 참가비를 2만원 받았으니 200명올거 100명만 와도 된다..는 둥...
요거이 비맞으며 시합하러가는 다운힐 선수를 뒤로 하고 하는 소리였습니다.(지산콘도 로비에서...) 개~쉑****

오후 4시쯤 비가 그칠줄 몰라 걍 초급 코스한번 라이딩 했습니다.
근데 이놈의 코스 미로 찾기도 아니고 정말 웃기더군요.
결국 시합당일 코스에서 이탈하는 사람 ...지름길로 가로 지르는 사람...
별의별 개같은일이 다 벌어졌지만 운영자는 없고 대회시상식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끝이 났습니다....제기럴...

일요일 아침 매번 똑같이 초급자 세워놓고 이놈저놈의 개회사....
그지같은 코스 완주하고 밥도 못먹고 다운힐 하러 올라 갔습니다.
4시가 다되어 가더군요.정말 배고팠습니다.
리프트탄다고 해서 돈더내고 다운힐차 끌고 갔는데..그언덕을 내손으로
질질 끌고 올라갔습니다.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근데 더 열받는것은 다운힐 하다 알배겼다는 말입니다.
xc해도 안배기는 알이 다운힐 하면서 알배겼습니다. 쓰볼...
이하 생략...
다운힐 끝나고 가니까 세차장이 없어졌더군요.
대회관계자에게 항의하자 저 앞에 개울에가서 잔차랑 몸이랑 닥으면
죽인답니다. 헉...(축사에에서 나오는 똥물이 듬뿍담긴물에... : 더 웃기는건 제가 xc끝나고 그물에 닦았거든요..잔차랑 몸이랑...쓰볼...)

하여튼 대회운영 및 주변여건 모두가 정말 개판 이었습니다.
지산대회에서 배운것은 인내의 한계 였습니다.

언제쯤이면 참가자가 소중히 되고 중심이 되는 그런 대회에 참가해 볼수 있을까요???

이민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