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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죄 받았씸다. 흐흐흐흑. 잘몬했어여...

........2000.09.05 13:31조회 수 14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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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에 하늘께 빌기를 강원지방 경기지방 비 철철철....
남부지방 햇빛 쨍쨍 모래알도 빤짝....
글구 마지막에 다시 잘 다녀 오시라고.... 했건만....
갈땐 좋았습니다.
토욜에 잔차타고 성남 들어가서 샤워후 봉고타고 외가(점남 장성) 도착(잔차는 안갖고 갔음)
담날 아침부터 비옴, 큰댁으로 이동(역시 장성) 그비 다 맞고 벌초 하루 죙일 함. 속으로 그저께의 기도문이 나한테만 통했슴....을 뼈저리게 느낌.
낮에 쏘주에 세겹살 먹고. 저녁에 태풍피해 본 큰집 논 벼세우기...
막걸리 두잔 마시고 집에 와서 저녁 먹고 닭볶음에 또 소주...

10시경 잤슴다. 낼이면 다시 서울로 갑니다.
담날 새벽 뱃속에서 먼일이 발생함다.
화장실로 으아아아! 설사가 아니라 몰총입니다.
배도 살살 아파옵니다.
30분 간격으로 계속 왔다 갔다..... 8시경에 위로 역류......
여러분덜 상상해보세여. 궁둥이 까고 변기에 앉아 .. 위 아래로...
우오오오오와 죽겠심다. 5Km업힐을 치고 말지....
아침 건너뛰고 봉고 위에 벌러덩.... 시내에서 약 좀 사먹고...
다시 외가로 이동. 벌초기 내려 놓고....(제 작은 형님이) 전 살에 손만 대도 아픕니다...
외삼촌께서 배탈땐 이게 즉효라고 하심서,매실 액기스 두컵 마셨습니다.
복통은 좀 가신듯 합니다.
다시 봉고에 벌러덩. 휴게소에서 내릴 기운도 없음다.
성남집에 두시반경 도착, 또 잠이 듭니다.
모친께서는 잔차 두고 낼이든 모래든 갖고 가고 오늘은 버스타고 가라고....
6시경 성남출발 집에 도착.... 좀 몸이 풀어집니다.

오늘 출근해서 뿌리보드랑 후기랑 레츄가자 다 보고 낭게 12시....(연전히 파업인 관계로 일 없음)
비도 안왔담서요. 전 쫄딱 맞았는디...
아하아아아! 강촌. 비도 안오시고, 말발굽님의 발굽소리가 귀에 들립니다.
거다가 후기까지....넘 재밌어씀다. 이병진님은 다녀 오셔서까지 염장을 질르시는군여...

교훈 : 1.자기 못간다고 넘 배아파서 해꼬지하는 기도같은거 하지 맙시다.
2.돼지고기는 반드시 누렇게 탈때까지 먹지 맙시다.
3.막걸리와 닭고기는 못 어울리게 합시다.(궁금하신분덜 함 해보시
길, 근데 담은 책임 못짐. 이거 확실함다.)
위 2번 아님 3번이 제 배탈의 원인이었는데, 3번 같아요. 저는 3번 알고 있었는데... 쩌어업.... 혹시 진짜 1번인지도 몰라요.

이상 네끼 건너뛰고 오늘 점심에 밥먹고 기운 추스린 십자수가 컴에 앉아서 씀니다.

on earth as it is in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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