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모시고 경북 포항시 기계면 현내리 뒷산으로 벌초하러 떠났슴다. 날씨가 이리 좋은데 말입니다. 조상님덜 묘 이발해드리러 갔는데여 혼자서 20위나 깍아야 한다는군요....
종가집 외동아들 넘 불쌍합니다. 그래서 울 남편은 허구헌날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외치고 다닙니다.
산을 서너개 넘어가문서 벌초를 해야 한다면서 자전거를 차에 실고 갔습니다.
물론 자전거로 못가는 산도 있지만 김현님의 묻지마투어에 비하면 새발에 피라더군요. 이제 그이에게는 불가능한 산이란 없습니다. 김현님 감사합니다. 꾸벅 ^^
아! 그리고 20위나 이발해드려야 하는 체력은 왕창님께서 길러 주셨다는군요. 왕창님과 라이딩하고 오는 날이면 그이는 기운이 없어서 숟가락질 할때 손을 덜덜 떨정돕니다. 하여간 왕창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꾸벅 ^^
혼자서 3-4일 동안 울 강아지 그리워 하면서 기다릴 생각하니 가심이 아픕니다. 누구 술번개 안치시나여? 죽엽청준가 뭐시긴가 한 번도 안 마셔봤는데..... 에구구... 뱃속에 아기가 발길질 하면서 말리네요... 제가 정말 좋은 엄마가 될수 있을지 저도 의심스럽네요.
다들 즐거운 라이딩 하시구요... 며칠 자전거 못타는 사람 약오르지 않게
재밌는 후기도 재미없게 올려주기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십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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