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wrote:
: 어제 모처럼 와일드 바이크 가족들을 만나서 즐겁게 가리왕산엘 다녀왔습니다.
: 김현님과 정부과천청사에서 5시 30분에 만나기로 했으나, 기숙사 문이 5시에야 열리는 관계로 조금 늦게 출발하여 부랴부랴 약속장소로 달려갔습니다. 도로엔 안개가 자욱히 끼었더군요. 달리는데 고글에 이슬이 막 맺히는 겁니다. 그렇게 도착하니 6시가 거의 다 되었더군요. 김현님께 무척 죄송했었습니다.
: 선착장에서 여러분들과 인사를 하고 달리는 버스에서 잠을 청하다가 휴게소에서 미루님께 우동 한그릇 얻어먹었습니다. (미루님, 그리고 지난번에 육게장 사주신 법진님. 은혜는 잊지않겠습니다. 나중에 집 지으시려거든 말씀해 주세요 ^ ^.)
: 도착해서 초가을의 향기를 풍기는 가리왕산을 조금은 힘들었지만 재밌게 탔습니다. 산위에서 내려다보는 골짜기와 산마루, 푸른하늘은 그 자체로 예술이었습니다. 병풍처럼 펼처져있는 능선들도 나를 들뜨게 하더군요. - 자세한 라이딩 상황은 십자수님이 자세히 쓰셨으니 전 생략할게요.- 그렇게 라이딩을 마치고 버스있는 곳으로 오니 이미 거의 모든 분들이 와 계셨습니다. 저도 다음번엔 선두그룹에 낄 수 있도록 노력을...
: 다시 선착장에 도착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인사했습니다. 오는길엔 유니클 중 한분이 인덕원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전철을 타려고 승강장에내려가서 자전거 바퀴를 끼우려고 했더니 체인이 이상하게 꼬여버리더군요. 사람들 왔다갔다하는데서 체인 푼다고 온 손에 기름 다 묻히고 참 X팔렸습니다.
: 이번 여행은 가을날에, 기억에 길이 남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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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집지을날을 손곱아 기다리겠습니다. 예쁜집 설계해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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