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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김원배님! 아...

........2000.10.09 16:05조회 수 14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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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하하하하! 낄낄낄낄.... 켁켁켁켁.... 컥!~~~~ 컥!

=^l^=

에구구구구 숨차라! 헥헥헥! 뒤로 넘어간다....

경적을.... 오후에 지루한 시간을 때우고 있는데 그나마 활력소가 됩니당...

감사합니다... 절 웃겨주셔서.... 오늘 나오실거쥬?

김원배 wrote:
:
:
:
:어느 한적한 오후,
: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던 우리의 자랑스런 마티즈가 그만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
:중이였다.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독일은 히치하이킹 처럼 길에서 손을 흔들어 방향만 맞으면
:누구나 차를 태워주는 분위기 좋은 나라이다.
:
:하여튼 우리의 마티즈 운전자는 고속도로이긴 하지만 손을 흔들어 일단 아우토반을
:빠져나갈 생각으로 히치하이킹을 시도 했다.
:
:몇 대의 차가 지나가고 드디어 나타난 마티즈의 구세주~! 멎진 벤츠를 끌고 등장했다.
:
:벤츠: 아..차가 고장이 났군요.. 제가 도와드릴 일은 없나요?
:
:마티즈: 정말 고맙습니다. 저를 다음 톨게이트 까지만 태워주시면 제가 견인차를 불러
:차를 옮길 수 있을 텐데요.. 부탁 좀 드릴게요..
:
:벤츠 운전자는 왕년의 카레이서로서 자신의 벤츠를 자랑하고 싶었다..
:
:그리고 딱 보아하니깐 마티즈는 자신의 차로 끌어도 아무 무리 없어 보이기두 해서
:자신의 차로 직접 끌고 다음 톨게이트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말한 뒤,
:
:벤츠: 제가 너무 빨리 달린다고 생각하시면 뒤에서 경적을 울려주세요..그럼 천천히
:달릴게요..
:
:라고 말했다..
:
:한참을 그렇게 다음 톨게이트 까지 가고 있는 데.. 난데없이 뒤에서 포르쉐가
:200Km의 속력으로 쒜~엥! 지나가는 게 아닌가?
:
:이에 열받은 왕년의 카레이서 벤츠 운전자~! 뒤에 마티즈를 매달고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포르쉐와 속도 경쟁을 벌이게 됐다.
:
:벤츠와 포르쉐는 정말 빨랐다. 포르쉐가 250Km 를 넘어서자 벤츠 역시 250Km로
:달리면서 영화에서나 보던 대 추격전을 벌이며 아우토반의 끝까지 달리게 되었다.
:
:그 사건이 있은 후 3개월 후.....
:
:대우의 직원이 독일의 마티즈 시장조사를 위해 독일에 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
:
:아우토반을 달리는 차 중 40~50%정도가 마티즈인 것이다..
:
:
:대우 직원은 예상치 못했던 마티즈의 열풍에 너무 놀라 이 상황이 어떻게 이루어 진
:것인지를 수소문하여 그때 사건을 직접 목격한 어느 운전자를 만날 수 있었다.
:
:목격자: "내가 그날 아우토반을 달리고 있었지..나도 한 스피드하는 놈이라 200Km
:정도로 스피드를 즐기고 있는데..
:
:갑자기 뒤에서 포르쉐하고 벤츠가 250km 넘는 속도로 내 옆을 쒜~엥 지나가는게
:아니겠어?
:
:그런데 그 벤츠 뒤를 마티즈가 바짝 붙어서 똑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는 거야.. 그 3
:대가 온 아우토반을 자기 무대인 것 처럼 휘젓고 다녔지.."
:
:대우 직원은 마티즈가 250km로 달렸다는 데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끝까지
:얘기를 들었다.
:
:목격자: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벤츠 뒤를 바짝 뒤쫓던 마티즈가 글쎄 ...
:
:
:경적을 마구 울리며 그 벤츠와 포르쉐를 비키라고 하는 게 아니겠어?...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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