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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3의 종족!

........2000.10.13 09:27조회 수 15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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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는거보다 저도 잔차타는거가 좋습니다...하지만...왈바분들과 같이 하는 소주한잔은 라이딩의 즐거움 만큼이나 크답니다...^^

브래드님...번개때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Brad wrote:
:아래글 속에 저의 생각은 저의 개인적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일반화 시킬수는 없습니다.
:=======================================================
:
:저는 어릴쩍부터 몸이 약했슴다.
:그래서 고등학교까지는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났는데
:운동하면 뭐하나 싶어 운동도 거의 안했습니다.
:대학교에서 갔습니다.
:할일이 너무 없어서 아침에 조깅을 해보았습다.
:어! 그런데 제 몸에도 근육세표가 있는지 뭔가 꿈틀데고
:깨어 나는 느낌이 들었슴다.
:매일 뜃슴다.
:교내 오래뜀박질에서 2등 했뿌슴다.
:넘 기뻣슴다.
:그래서 계속 뛰었습다.
:계속뛰닌 지겨웠슴다.
:그래서 잔차를 타기 시작했습다.
:대학교에 가보면 자전거 주차장이 많습니다.
:거긴엔 꼭 녹이슬고 몇년동안 주인이 한번도 안 탄 자전거가 있습니다.
:아마 주인이 졸업하면서 버린 걸 껍니다.
:바쿠가 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 자전거도 있었습니다.
:그땐 이렇게 비싼 자전거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적도 욕심을 낸 적도
:없습니다.
:장구타고 포항도 같습니다.
:돌아올때는 다짐했습니다.
:절대 국도에서는 잔차 안탄다. 트럭이 넘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몇년 후에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직장에서 싸이클메니아를 만났습니다.
:그의 자전거는 카본이었는데
:세상에! 자전거가 장난감 총무게였습니다.
:적금을 들고 있었지만 따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에 트랙을 샀습니다.
:간이 좀 떨렸슴다.
:가격은 옛날 자전거보다 5배 비싼데
:성능은 제 느낌에 한 두배인거 같았슴다.
:하지만 잘한거라 생각함니다.
:저의 인생계획상 가볍고 좋은 잔차 한대는 반드시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눔은 차체에 크렉 생길때 까지 탈껍니다.
:달리기>자전거>수영
:요즘은 수영도 하는데 재밌슴다.
:직장에서 돈 번다는 것은 넘 좋슴다.
:혹 학생있으면 공부 열심히 하십시요.
:직장잡고 돈 벌어 좀 비싼 잔차 사면 좋슴다.
:직장은 자아실현인 장인 동시에 인생은 재밌게 사는데
:필요한 경제적 원동력임다.
:올도 직장서 수투레수 팍 받았슴다. 열이 팍올랐슴다.
:하지만 참았숨다. 좋은 날이 더 많기 때문임다.
:
:사족:근데 요즘은 공부안해도 돈 잘 벌고 잼있게 삼니다.
: 제 동생은 컴퓨터그래픽학원 댕겨서 요즘 오락프로그램회사에
: 들어갔는데 노는 것이 일하는 것이고 일하는 게
: 노는 것 같슴다. 뭐든 하고싶은거에 정렬 쏟으면 돈은
: 적어도 먹고 살만큼 이상은 생기는 같슴다.
:
:제 주위분들 보면 단란주점가서 1년에 고급잔차 몇대 씩은 날라가는 같습다.
:단란주점 갈 돈으로 반은 보모님 옷사드리고 반은 잔차 업글하면
:좋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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