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이 놀라셨게지만 넘 하신것같아여.
뱜도 살겠다고 헤부적거리며 기어다니는데...
웬만하면 살짝 옆으로 피해서....
우리나라에 뱜도 거의 멸종가까이......
쥐같은 설치류가 천적이 줄어들어 마구 활개를 치구다니며 인간에게 마구 피해를 준다고 하는데......
뱜도 먼저 공격하지 안으면 피해서 간다고 했는데........
자연을 사랑합시다.
동식물을 보호 합시다.
(자칭 자연 보호론자?)

진파리 wrote:
:수류탄 wrote:
::지난주 혼자 양평산음휴양림 임도를 타 봤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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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라곤 대모산 중턱까지 밖에 못 가봤는데 단풍과 더불어 드넓은 휴양림 순환 임도는 그야말로 감동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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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게 업,업(up,up)하는데 약 5m 전방에 굵고 짧은 대가리는 뾰족한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더군요 그 놈은 누가 보아도 독사가 확실 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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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라 섰지만 슈즈가 패달에서 빠지질 않아 그대로 팍 넘어졌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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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랬더니 그 뱀이 제게 관심이 있다는듯 슬슬 기어 내려오지 뭡니까
::
::혓바닥 낼름낼름, 소름이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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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두 발은 패달에 붙어 발버둥만 치고 있고 도망 갈 수가 없어
::그 짧은 순간에 심장이 터져 죽는 줄 알았음다
::
::자전거에 발이 붙어 산속에서 죽어 있을 내 시체....
::
::돌이라도 던질랬더니 마침 돌도 없는 평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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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헬멧을 벗어 던져 2m 앞에서 정확히 놈을 맞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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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공습경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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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헬멧은 MTB의 필수장비인가 봅니다
::요즘엔 뱀 독이 많이 올랐다지요
::산에 가실때 특히 자전거에서 내려 쉬실때 조심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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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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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님은 헬멧이 아니라 수류탄을 던지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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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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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쪽에서 주변낮은 산을 헤메다가 소로길이 있길래 무작정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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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코스를 막 가는데 5미터 전방에서 독사는 아니었지만 꽃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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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쳤는지 어슬렁 어슬렁거리며 길목을 지키고 있길래 풍차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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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돌진하는 돈키호테처럼 기냥 자전거로 밀어 붙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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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미터.. 3미터... 2미터...1미터...50센치...사실겁이 좀 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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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직진 뱀의 허리를 앞바퀴로 깔아뭉개ㄴ상태에서 스탠딩 약1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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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놈은 허리가 아픈듯 이리저리 뒤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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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정사정없이 점핑3회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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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이 흩어져 넘어지기전에 앞으로 직진해서 뒤를 보니 아따 그놈 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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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지.... 그냥 도망을 치더군여....
:
:그놈 그래도 제 잔차가 앞쇽이 있었으니 다행이었을테지....
:
:암튼 왈바가족들 비암 조심하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