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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오클리 life time Warranty

........2000.10.18 11:31조회 수 17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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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오자마자 오클리 고글의 다리가 부러져서
서비스를 받으려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오클리 고글은 Minute

한국에서는 갤러리아 백화점에 가야만 1만원 조금 넘게 내고 다리만 새것으로
교체하여 사용하였다. 이상하게 내가 사용하는 그 모델은 6개월에 한번씩은
다리의 접는 부분이 자주 부러져 다리 수리를 위해서 일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수리를 해야 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오클리 전문점에 가도 수리를 직접 해주지는 않았다.
오클리 warranty 센터에 전화해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전화로 연락하고 고장난 고글을 보내주고 수표로 돈 보내주고 하려니 좀 귀찮았다. sunglasshut에 가서 문의하니까 주소와 전화번호가 나와있는 명함을 한장 주었다. 지역을 확인해 보니 내가 있는 곳에서 차로 약 1시간 좀 넘게 가면 갈 수있는 지역에 있었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에 그냥 가보기로 하였다.
지난 토요일에는 별다른 스케줄이 없었고 어차피 토요일에는 출근을 할 필요가
없으니까... 바람을 쐬러 간다는 기분으로 출발하였다.

오클리 서비스센타에 도착하니까 본사 같다는 느낌이 들을 정도로 큰 건물이었고 건물 디자인이 아주 특이하였다...
마치 달에 건설된 우주 정거장에 온 기분..
그곳에 reception 아가씨에게 방문한 목적을 이야기 하니까
간단하게 customer service 사무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고글을 보여주고 부러진 다리를 보여주었다
똑같은 모델을 찾는 것이 보이더니 .........잉?
한국에서는 부러진 다리만 새것으로 교체하여 주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똑같은 색이 없어 색이 약간 흐린 다른 다리로 교체도 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는데)
완전히 새 고글 프레임을 가져오더니 내 고글에 있던 렌즈만 빼서 새것에 끼워서 가져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럴 필요 없다고 다리부분만 새것으로 교체하면 된다고 그 다리부분만 얼마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그 직원은 내가 이상하다는 듯이
It's free... ...........오잉? 공짜? 한국에서는 돈을 냈는데
완전히 새것을 공짜로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다시 물어보았다. M Frame에 대해서......

자전거 탈때마다 사용하던 M Frame이 있는데
얼마전 분실을 하여서 이곳의 한국인이 운영하는 오클리전문점에 가서
프레임만 살 수 없냐고(내가 가지고있는 렌즈가 3개가 있기에 새로 구입하는 것이 억울해서) 했더니..
렌즈와 M Frame을 함께 구입해야 한다고 했다.
가장 싼 렌즈(투명렌즈)가 30불 프레임만의 가격이 50불,,, 80불은 지불을 해야 할 판이었다.
좀 억울하고 그 한국인 가계를 믿을 수 없어서 현지 쇼핑몰 sunglasshut에 가서
프레임만 구입하는 것을 물어보려고 하던 참이었다...

그래서 위 직원에게 다시 물었다.
여차여차해서 고글을 분실하였는데 다른 렌즈는 가지고있기에 사실 렌즈까지 구입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프레임만 여기서 구입할 수 있냐고 했더니....
그 직원이 하는말 왈.........
"다음에 렌즈만 가져오세요.. 제가 진짜 자신들이 제품인 렌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만 한다면 엠프레임의 프레임만 19불에 줄 수 있어요.."

오잉? 19불? 일반 가계에서 구입하려면 프레임만도 50불을 내라는데....

그래서 좀 바보가 된 기분으로 어벙벙 반 기분좋은 맘 반 그런 마음으로
다시 사무실을 나와서 주차장으로 갔다.... 차를 타고 약 1시간 넘게 왔지만
웬지 기분이 좋았다...
오클리를 살때 본 서류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지만
위의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아마도 오클리는 lifetime warranty 서비스를 해 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웬만한 고장은 그냥 새것으로 교체해 주고
나처럼 고글을 분실하였는데 다른 렌즈가 있을 경우는
그 렌즈가 자사의 제품이라는 것이 확인만 되면 프레임은 거의 공짜나 다름 없는 가격에 주는 것 같았다.
미국 전지역을 통틀어 서비스 센터는 이곳에만 있는데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고글을 우편으로 보내주면 반송 운편료만 돈을 지불하면 나와 똑같은 서비스를 변함없이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시 LA로 돌아가면서 생각해 보니 싱가폴에 있을때의 기억이 났다.
모델명은 생각이 나지 않는데 렌즈와 프레임이 분리되지 않는 모델이었다.
지금도 가지고 있지만 사용은 하지 않고 있다.
그 모델은 오클리 초기 모델로 약 1년이상 사용하던중 사용 부주의로
렌즈에 기스가 많이 생겨서 좀 사용하는 것을 꺼려 하던중
싱가폴의 서비스 센터에 갔더니.. 자신에게는 렌즈가 없어서
홍콩지점으로 보내겠다고 했다.
그리고 약 한달뒤 전화가 와서 가 보았더니
그 모델의 렌즈를 교체할 수 없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고중 똑같은 모델을 새로 보내왔다..
완전히 새것을 그리고 free로 더 이상의 charge가 없었던 것이 기억이 났다. 우편료에 대한 charge도...

그런데 왜 한국에서는 돈을 받을까
오클리 본사와 계약시 한국에는 lifetime warranty를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계약하였나?
갑자기 그것이 궁금해 졌다...
누가 확인해보고 아직도 수리에 돈을 내야 한다고 하면
한번 항의해 보세요...

암튼, 전 이번주 토요일에 다시 그곳에 갑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를 전부 가지고요.... 그리고 고민중인 것이 내가 분실한 것은 M Frame이지만 이번 기회에 Pro M Frame으로 교체할 까 목하 고민중입니다. M Frame 모델의 프레임만의 가격이 19불이면 Pro M Frame의 프레임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을 것 같거든요.. 헤헤....

깨굴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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