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프 wrote:
:클리프님 따라 남한산성 갔다가 초죽음 됐슴다
어제밤 대모산 처음 산행인데 그것도 나이뚜
출발할 때부터 다리에 쥐가 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더군요
클리프님,도날드,마스크,동생분,저 수류탄,온바이크
이 순서대로 다녔는데
앞의 네분은 꼬리도 안보이고 공연히 저때문에 온바이크님만 답답하셨을겁니다(죄송)
매표소 지나서 부터 다리가 뻣뻣해지는것 같은...
희한하게도 고 순간마다 뒤따라오시는 온바이크님이
"그래요, 자알 하고있슴니다"
아 이소리 듣고 이를 악 물고 몇십미터 전진 또 전진
그러다 낭떠러지 비슷한 겁나는 구간 나타나면
무조건 옆으로 넘어진 후에 잔차 끌고 가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여섯번 자빠졋는데
대부분 페달에서 발을 제때에 빼지 못해서 ...
어떻게 산을 내려 왔는지
정말로 산에 단풍이 있었는지
아무 생각도 안납니다
언덕만 나타나면 쥐 날까봐 천천히 갔기 때문에
저 때문에 오늘 라이딩 시간이 길어 졌읍니다
부지런히 업힐 연습 많이 해야겠슴다
오늘 앞뒤에서 많이 애써주신 클리프님, 온바이크님 고맙습니다
:수류탄님, 마스크님 + 동생뻘 되시는 분, 그리고 앞으로의 ID를 도날드로 하시겠다는 장영호님(맞나요?), 그리고 온바이크님해서 도합 6명이
:남한산성을 다녀왔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남한산성의 그 싱글코스는 여전히 좋더군요.
:낙엽이 조금더 내리면 좀더 황홀할 것 같습니다.
:하니비, 폴몬티로 해서 다시 남한산성을 거슬러 올라 투어를 끝냈습니다.
:우리가 애용하는 그 쌈밥집 주인이 바껴서 쌈밥은 취급하지 않더군요.
:칼국수가 대신 있어 그걸로 허기를 때웠는데, 맛은 괜찮았는데, 양이
:조금 적더군요. ^^
:아무 사고없이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흡족합니다.
:
:다만, 온바이크님이 인사도 없이 산성 로타리로 돌아가는 와중에
:줄행랑을 치셨습니다. ^^
:온바이크님, 그러심 반칙으로 1회 투어를 제한 당할수 있슴당, ㅎㅎ
:Deal은 성공적으로 끝내셨는지요?
:
:더 추워지기 전에 올해 못가본 여러 곳들을 가보고 싶군요.
:방태산, 강촌 70Km짜리 코스, 수원의 못가본 2군데, 요렇게만 가봐도
:올해는 만족할 수 있을 것 같군요. :-)
:
:클리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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