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올라오는 민기어머님 글을 보고 아~ 신세대 어머니이구나, 하고느꼈지요.
글도 재밋게 쓰시고, 민기학생은 참 멋진 엄마를 두었구나하곤 부러워했죠,
저도 아이들이 크지만 민기학생보담은 쪼금더 큼니다,
맨날 엄마하고 투닥대기만하지 민기어머니처럼 이런 컴 대화까지 할줄은 모른답니다. 그러나 저희 가정도 즐거운 가정입니다.
>>>지금의상황을 듣고는
무척이나 걱정되시고 답답하시겠다는걸 피부로 느낍니다.
가족중누가 다치거나 아프면 젤 맘고생하는게 엄마(아내)이지요.
엄마(아내)란 가정의 정신적 지주이거든요.
>.그런데 그인도의 맨홀이란것이 둥그런것인지 아님 옆으로 줄이쭉쭉 갈라진홈이있는것(빗물내려가게만든하수구 뚜껑 같은것)인지 아리송하군여.
그뚜껑이 열려 있던것인지 아님 그 홈에 바퀴가 걸려서 앞으로 넘어지며 다치신것인지......
민기 아빠께서 싸이클을 타고 가셨다고 하셨는데, 혹 헬멧을 쓰셨습니까?
헬멧을 쓰고 계셨다면 그렇게 심하게 얼굴을 다치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혹 헬멧을 쓰고 다치셨으면 엄청 운이 없으신거구여,
헬멧을 쓰지않고 다치셨다면 그정도 다치신것이 행운입니다.(엄청속도를 내셨담서요?)
>암튼 그상황이 피해자의 과실인지,아님 맨홀에 문제가 있었는지가
최고의 관건이겠습니다.
>만일 피해자의 실수로 맨홀에 걸려 넘어졌다면 아타깝지만 어쩔수없구요.
>만일 맨홀에 문제가 있었담면 상황은 달라지겠죠?
>맨홀 관리가 잘못되어 일어난 사고라면 보상을 받을 길이 있을겁니다.
>대법원 판결도 있는걸루 알고있습니다.
저가 도움을 확실하게 드리지못해 죄송하지만 여러왈바님들께서 도움을 주시리라생각됩니다.
>간호 잘해드리고요,너무 나무라지마십시요,
어른도 다쳐서 누워있으면 어린아이처럼 응석도 부리고 그런답니다.(겨험?ㅎㅎㅎ)
>>민기어머님 힘내시구여, 가정의 화목을 위하여 화이팅!!
박민기엄마 wrote:
:회원도 아님시롱 자꾸 글 올린다고 째려보시는 분이 계신다해도 오늘은 도움을 청하고 싶어서 찾아왔네요...
:어제 애들이 아빠와 자전거를 타고 나갔는데 ...
:2시간정도 후에 소식이 왔더군요...사고 났다고요...
:만수동에서 소래로 넘어가는 인도 맨홀위에서 아빠 잔차(사이클임)의 바퀴가 빠졌다구요...
:애들은 바퀴가 커서인지 그냥 통과했는데...아빠는 그대로 맨홀(?)구멍사이에 바퀴가 걸린 모양이에요
:속도들이 장난이 아니었던 모양인데 ...
:그 속도로 사람이 튕겨 나갔다고 생각하니...ㅠㅠ
:
:병원에 가보니 웬 조폭이 누워있는줄 알았어요
:온통 피투성이가 된 옷을 입고 얼굴은 거즈로 뒤덮혀 있었거든요
:정신이 없어서 의사가 하는 말도 잘 들리지 않더군요
:넘 기가 막혀서 웃음까지 나오던데요...
:응급실에서 대충 치료하고 그냥 집으로 왔어요
:그 대충 치료라는게...
:X-ray 한 10장 정도 찍고...얼굴 꿰매는데 1시간 넘게 걸리고...치과에서 잇몸 꿰매고 이 뽑고(사라진 이가 합이 7개네요)...
:코뼈도 부러졌다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의사얘기를 저도 아무일 아니듯 듣고서는 ..
:입원은 선택이니 맘대로 하라길래 집 가까운 곳으로 간다고 그냥 집으로 왔어요
:지금 뭘 어떡해야 하는지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네요
:말도 못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사람 뉘워놓고는 누구에게라도 물어보고 싶어서 이리로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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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좋은지요...
:좋은 말씀 지급으로 부탁드릴께요...
:좋은 하루...사고없은 하루가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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