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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엉겁결에 당한 K.I.S.S.

........2000.11.09 00:26조회 수 14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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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풍임다.
정말 오랫만에 쓰는 글이군요..
지난번 일자산번개, 정말 재밌었습니다.
저 누구냐구요?
USPS 반팔져지에 반바지입구선 계속 춥다고 난리치던 뚱땡입니다.
얼마전에 너무나 황당한 일을 당해서..아..정신이 하나도 없구..
자전거도 눈에 안 들어오네요..
흠..도무지 어케 대처를 해야할지..
그동안 짝사랑하던 여자..흐음.. 꽤나 오래 좋아하고 쫓아다녔죠.
며칠전에 친구랑 술을 마시는지.. 밤 늦게 전화가 왔더군요..
오라는 말은 없었지만 눈치가 그러해서 달려갔죠..
흠..술이 꽤 오른듯..
근데, 알콜 파원지.. 평소에는 그렇게 뻣뻣하던 그녀..
오늘따라 난리도 아닌것입니다. 넘치는 애교에다 온갖...
여하튼.. 기분좋으면서도 정신없는데, 휘유..
늦은시간이라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아도 그래도 바 안에는 몇몇이 있었는데.. 친구가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기습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정말..DEEP 한..프렌치로..
연거푸 두번을...
음..
아직도 그 느낌이 가시질 않는지라... 지금 평소생활이 지장받고 있습니다.. 이거 우째야 하지..
우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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