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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에

........2000.11.09 12:33조회 수 14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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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속으도만 생각해 왔던 신월산 야간 라이딩을 했습니다.

야간번개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눈도 나쁜사람이 무슨 야간에 자전거를 타냐 당신이 자전거타고 산에
갔다 새벽에 들어올때마다 내수명이 1년씩은 단축될꺼야 밤에는 절대안되" 라는 마늘의 엄명이 있었고 ... 또 내가 잔차로 처움 퇴근하던날
자주다녀서 눈에 익숙한 신월산 주변 비포장길에서 2.4W의 희미한
라이트 불빛을 의지하여가다 길흘 잃고 30분을 헤맨 기억이 있기에
야간라이딩은 포기하고 있었지요
(저의 시력은 거의 시각장애자 수준이거든요)

그러나 야간번개 후기를 읽으면서 야간라이딩을 하고싶은 욕망을 떨쳐버릴수가 없어 지난 화요일(11월7일) 재료를 구입하여 간단한 라이트를 만들어 드디어 어제(11월8일)퇴근길에 야간라이딩을 감행했습니다

신월산은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저의 뒷동산 같은 산이라 주간에 야러번 다녀봐서 익숙한 산인데 야간에 가보니 낯에봤던 그길 그나무 그돌이 아니더군요 항상 그자리에 있던 그것들이 생소하게만 보였습니다.

어둠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돌이 길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어 나를 놀라게 하고.. 카다란 나무뿌리는 나를 걸어 넘어뜨리고..
길옆 숲에서는 갑가기 나타난 불청객의 소리에 놀란 산새들의 푸드덕 거리는 소리... 희미한 불빛에 나타난 좁은 급커브 등등... 모든것이 주간라이딩과는 다늘 새로운 스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민체육시설이 있는곳부터 과학수사연구소쪽으로 가는 길은 수은등으로 길을 밝혀놓아 야간산책하기에는 아주좋을것같습니다.

이런 맛이 있기에 야간라이딩을 하나봅니다.
가가운곳에 이런좋은 장소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나도 이제 매일 야간라이딩을 해야겠다 그리고 야간라이딩이 익숙해지는날 그렇게 가고싶었던 야간번개에도 정석하겠습니다.

즐거운 라이딩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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