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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다행입니다.

........2000.11.14 09:31조회 수 1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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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진파리입니다.
어쩌다가....
물론조심하셨겠습니다만 안전라이딩에 신경써야겠지요.
저도 물론이구요.
크게 다치지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올 wrote:
:왈바의 멈추지 않는 무대뽀 파워 아이올이
:결국 사고 났습니다.. ㅋㅋㅋ
:
:왈바엔 정말 특별한 것이 있는가보군요..
:차례차례 사고가 나다니.. 음냥..
:
:그래도 다행인것은..
:전 그렇게 중경상은 아닙니다..
:찰과상에 그친것이 다행이죠...
:
:월요일.. 늦잠자서 설도 못가고 해서
:집에서 컴터나 만지면서 뒹굴.. 하고 있는데..
:6시 경에 온뉘님이 산이나 타자는군요..
:그래서 7시에 만나서 임도 한참 가서
:산에 가려는데.. 헉.. 공사중.. -_-;;
:뭔 산이 공사중인가...
:암튼.. 밤이고.. 위험할터이니 걍 뒤로 접어두고..
:좀 멀리 있는 온로드 업힐 - 등산로 산책길 로 향했습니다..
:
:머.. 별 문제없이 업힐 까지 끝내고 산책길로 들어 서는데..
:
:깜깜한 가로등 없는 업힐 들어 가고서
:이제 좀 밝은 다운힐이 나왔는데
:앞서가지는 온뉘님 잘만 달리십니다..
:그래서 길도 잘 훤히 잘 보이겠다.. 포장도 되어 있겠다..
:내리 쐈습니다 꼬불꼬불.. 쐈죠!!
:꼬불꼬불해서 약간의 스릴을 느끼면서
:30km 정도로 쏘고 있는데.. 하늘이 보이더군요..
:
:뭐.. 1, 2초에 불과 했지만..
:한시간 정도 하늘이 보이는것 같더니
:바로 오른쪽 관자놀이를 바닥에 받고서야
:내가 땅바닥에 자빠진것을 알았죠..
:
:양쪽팔, 양쪽 다리.. 거의 전신에서 통증이 왔고
:느릿한 움직임으로 헬멧, 시계, 장갑, 안경들을
:벗어던졌습니다...
:
:생각해 보니 잔차는 뭔가 아래에서 큰 충격을 받고서
:잔차는 그 충격으로 속도가 급격히 줄었지만
:전 거의 방심하고 있던 터라 저만 앞으로 날라가는 꼴이 되었고
:제 허벅지는 헨들바에 걸렸고 그렇게 앞으로
:구르지도 못하고 걍 미끄러져 버린거였습니다..
:
:암튼.. 긴팔, 긴바지를 입어서
:상처를 볼 수 없었지만.. 암튼.. 무지 아팠습니다..
:양 다리는 찰과상으로 생각되었고
:왼쪽팔은 뼈쪽에 이상이 있는지..
:움직이는 반경과 힘을 주게되면 통증이 왔고..
:오른팔도 그냥 찰과상 같았습니다..
:
:잼있는건..
:오른쪽 손목 부분에도 상처가 났는데..
:이건 장갑때문에 생긴 상처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왼손바닥에 작은 찰과상 하나..
:그런데.. 그립을 바로 잡는 위치라
:약간 까다로운 위치가 되어 버린.. -_-;;
:
:머리에 충격을 받아서 그런지
:바로 오한이 찾아왔습니다..
:무지 추워지더군요..
:(헉.. 혹 이대로 가는건 아니야? ㅠ_ㅠ;;)
:
:머.. 온뉘님하고 농담도 할정도로 정신은 멀쩡했으니..
:(글고 돌아오자마자 이렇게 글도 쓰는데.. -_-;;)
:
:"헉!! 라이트!!!"
:
:아시는 분 계실까나요..
:제 라이트는 접지력(?)이 매우 약해서
:호핑 한번만 잘못해도 걍 튕겨 날라간답니다..
:
:머.. 그래도 별 걱정 없이
:라이트는 금방 찾았습니다..
:별 이상도 안 보였고..
:잔차 자체에도 특별한 이상은 없었구요..
:
:사고의 원인을 보니까
:다운힐이 끝나는 부분에 폭 10센티에 높이 20센티 정도의
:엽기적인 요철이 있더군요
:
:홍근님의 엘라스토머 + 스프링의 샥은
:그 요철을 가볍게 지나갔을지 모르지만..
:전 주인의 몸무게가 130kg 이었던
:저의 샥은 그 요철을 견디지 못하고
:바로 튕겨내 었던 겁니다..
:게다가 전 전혀 그 요철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어서
:핸들의 그립도 거의 풀어져 있었고
:감속을 위한 브레이킹 자세로 있었습니다..
:
:물론 웨이백자세였지만..
:두 손이 핸들을 떠난 상태에서는
:무용지물이더군요.. 게다가 평패달로는.. ㅠ_ㅠ;;
:
:머.. 그렇다고 이 일로 클리트 패달을 쓸 생각은 아닙니다..
:(돈이 없는데 어케.. ㅠ_ㅠ;;)
:만일 클리트를 꼈다면 어쩌면 사고는 더 커졌을지도
:모르니까요..
:
:
:암튼.. 사고의 상처로 타이핑이 힘드네요..
:평소 팔걸이에 팔을 대고 타이핑 하는데..
:오른팔은 그렇게 델 수가 없고..
:왼팔은 힘이 잘 안들어 가져서
:자음 치기가 힘들고.. ㅠ_ㅠ;;;
:
:오른쪽 다리 찰과상이 꽤 길군요.. 으음..
:
:그 산책길에서 집까지 걸어서 오는데
:대충 1시간 정도 걸리는 바람에
:집 근처까지 바래다 주시던 온뉘님을 걍 먼저 보내드리고
:글고 집까지 걸어 왔습니다..
:
:오늘 가장 아찔한건
:머리를 땅에 박은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헬멧을 쓰고 있긴 했지만..............
:헬멧을 보니까, 그리 심한건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움푹! 들어 가 있더군요..
:이걸 생머리로 바로 받았으면.. 우우우.. -_-;;
:
:오늘 일로 뭔 교훈을 얻었을까 생각 해봤는데..
:그다지 교훈은.. -_-;;
:걍.. 다운힐 할때는 그립을 꽉 쥐고 있자? 정도?
:글구 헬멧은 필수다.. 머.. 이건 어느때나 주의 하지만..
:
:당분간 벙개는 못나갈것 같네요..
:몸이 이모양이니.. 끙..
:(당분간 샤워도 못하겠다.. 으휴.. ㅠ_ㅠ;;)
:
:그럼.. 다덜 안전운전 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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