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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때의 그 기분 이해합니다.

........2000.11.14 12:39조회 수 1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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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천만 다행이시네요.
몸 관리 잘하시고 잔차 오래타셔서 계속 좋은 조언 해주셔야 합니다.

저도 예전에, 한 이십년쯤도 더 전에 고등학교때 첫사랑의 실연을 있기위해 마구마구 사이클로 사당동 남부순환로 까치고개 밑으로 쏘다가 한 60~70km쯤 속도로 제미니랑 키스한 적이 있었죠. 앞에서 잘 가던 아저씨가 턴한다고 갑자기 도는 바람에 지금 사고 난 클론의 강월래처럼 사고가 났는데, 그때 공중을 날아가면서 기사아저씨가 "놀라서 썬글래스 벗고 차 문 열고 한발 차 밖으로 딛고 나와서 새처럼 날아가는 제 모습을 구경하는 모습까지" 다 보았어요. 손목하고 다리가 부러지고 비싸게 일본에서 직수입한 사이클이 real 엿가락이 되어 있더군요. 하느님이 보살피신 덕으로 아직 살아 있지만, 그때 이후로 한동안, 아니 무지 오래 잔차 안타고 아직도 겁을 많이 내지요.

제가 이런 말할 주제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이라... 모쪼록 정말 조심하시고 즐겁기만한 잔차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불편한데 있으시면 얼른 쾌유하시고요. 다음에 건강하게 뵐수 있기를... 초보/김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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