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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수님

........2000.11.18 03:57조회 수 14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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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 없다고 그렇게 폐인이되우
혼자서 무슨재미로 술을마셔요
혼자마실때는
회사 짤리고
여자에게 차이고
가을비 내릴때
뭐 이정도 인데
안방마님 안계신다고 그새 외로워서
3주동안 굶은사람도 있는데(미성년자는 무슨말인지 모르것죠)
그만마시고
훌훌털고 일어나 일 나가요
처 자식 먹여 살여야죠
그럼 수언번개때 뵈요
술에 쩔어서 한겨울에 올수 있으려나
십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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