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스탠딩 쫌 된다구 아무데서나 쭈뼛쭈뼛 설려고 버둥거릴때의 일입니다. 숸역에서 성대앞 쪽으루 왕창님 만나 같이 라이딩하려구 이동 중에 신호대기에 걸렸죠. 약간 오르막인게 서있기에는 더없이 좋은 지형이었죠. 시작부텀 자세가 딱 나오는게 아주 쥑였죠. 주위의 차들에서 다들 절 쳐다보고.. 으, 흐뭇. 신기해하는 시선들이 헬멧과 고글위루 쏟아지는 걸 느끼면서 뿌듯해하고 있었을 땝니다. 그대로 크랭크에서 체인이 싹 빠져버리더군요.
스탠딩 자세에서 체인이 빠졌으니 머 볼 것두 없죠. 그대로 아스팔트에 무릅 팍! 꿇었심다. 깨갱... 내려서 한손으로 무르팍 문지르면서 한손으루 잔차 끌구 패잔병처럼 인도로 도망쳤죠.....
아, 그때의 쪽팔림이란...ㅎㅎㅎ
포르테님 저 골반 다 낫거든 숸 꼭 놀러오세요. 멋진 곳으루 안내해드릴께요.
FORTE wrote:
:오늘 출근길에 많은 왈바고수(?)들을 왕창(님?) 만났었죠...
:아주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
:먼저 십자수님!!
:
:혹시 지각하지 않으셨는죠???
:양재동 주암동길을 막 벗어날 무렵(십자수님 집 옆) 십자수님을 만났져.. 반가웠져^^
:무슨 발표땀시 7:30분까지 바쁘게 가셔야 된다면서도, 길거리에 내 켄델을 붙들고 이러쿵 저러쿵 조언을 아끼지 않는 친철함.... 머! 뻰찌 하나먼 다 해결된다고라!!
:음-- 약간 고수색깔이 보임... 우악 늦겠다하면서 휭하니 날라가셨져!!...
:고마워요 십자수님!! 이따 전화할께요오~~... 근데,, 웨 전화안되지-_-;;
:
:다음 법진님!!!
:평시보다 약 20분 늦게 출발한데다, 십자수님과의 조우로 인해 출근시간을 재촉하며 훠이 훠이 가던중...
:웬 소나 타는 차가 오른쪽으로 바짝붙습디다.
:애궁!! 이럴때 에어혼을 꽉 눌러 옆에 붙는 차를 놀래껴야 되는데...
:왜 사놓고 아직 안 달았나 하며, 오늘 퇴근하고 달아야갔당하고 생각하는 찰라,
:"포르테님"하는 소리에 화달짝 놀라 옆을 보니, 와! 내가 존경하는 법진님이당...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엄청 방가왔져... ^^* 이쿠! 저 고수를 일케 만나다니, 오잉, 웬 떡이야!...했져.
:근데 내가 출근시간이 좀 임박해서 총총 인사만 하고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지나면서도... 지나면서도...아무리 바빳기로서니 걍 따라가서리 악수하고.. 글고..인사하고... 이것저것 물어보고...했어야 되는데.... 어디 고수 만나기가 쉬운강... 머 지각 좀 하면 어때 하며!!!... 휴.휴.하며 안타깝게 출근길을 재촉했습니다.. 법진님 반가워요... 고맙습니다...
:
:끝으로 nova님!
:에궁!! 이런저런 생각에 출근길 늦겠다 싶어 패달질을 재촉했습니다.
:출근길의 마지막 다운힐 다음에 업힐이 있는 곳, 고수부지에서 중앙병원쪽으로 나가기 직전의 언덕길..
:어이구 이곳에서 완존..초보티를 내고 말았슴다... -_-+
:내리막길에서 약간오르막을 지나 급히 우회전 오르막을 칠려고 앞기어를 3단에서 2단으로 낮추는 순간, 아 글씨.. 레바조작 실수로 1단까지 낮아지고 말았습니다.... 어라! 갑자기페달질하는 발이 허전하지 뭡니까? 이게 머야 하면서 내려 보니 체인이 빠져서 헐렁대고 있었습니다... 어이구야!!
:
:근데, 이 광경을 아무도 보지 말았어야 하는데...
:아 멋진 바이커 한분이 휘릭 지나가면서 슥.. 쳐다보시고 계시지 멉니까??
:어구... ㅉ팔려라....-_-+
:얼런 체인 달고서리.. 또 다른 사람이 볼까봐서리... 마구마구 뛰어 출근했슴다...
:그런데. 출근해서 왈바게시판을 보니... 하하하하... 바로 nova님이셨군요...^^*
:반갑습니다...nova님, 약한 모습 보여드려 지송합니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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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름값하지???....음... FORTE!!!...
:반갑고 아쉬운 출근길이였습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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