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날 설 볼일 있어 가는길에 홀릭님 사무실에 들러 엽기 비디오 반납하고 왔심다.
"홀릭님? 아 저 온바이큰데요. 여기 사무실 앞임다"
"아 예 곧 내려가지요"
한 2분여 후에 오른팔을 어깨끈에 걸친채 왼손으로 자판기 커피한잔 들고 외투 소매를 바람에 펄럭이면서 홀릭님이 모습을 드러냈슴다. 순간 온바이크 차에서 내려 쩔룩이면서 달려가 홀릭님의 오른손에다 악수를 청합니다. 몸을 비틀어 간신히 내미는 오른팔을 저는 다리 종종걸음으로 다가가 덥썩 잡았습니다. 오! 마주잡은 두 손을 타고 흐르는 동병상련의 비애 -- 서러운 병신덜의 상봉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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