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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마자요..맞바람 심하더군요..

........2000.11.21 10:15조회 수 16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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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중간중간에 맞바람때문에 기어를 계속 낮추면서 왔어요...
르네상스호텔에서 우회전해서 역삼역 방향(미루님 사무실 건너편)
자그만 언덕 올라가는데 거기 또한 맞바람이 심하더군요...

거기 지나가면서,,, 어이구...미루님도 출근하시면서 맞바람 땜에 고생하셨겠네...
라며 생각을 했는데... 한강둔치가 맞바람이 더심했군요...

지난번 속초투어시 말밥굽님의 지도아래 월동장구를 갖추었더니 그리 추운줄은 몰랐어요...
오늘도... 어차피 겨울에도 탈텐데 이정도 추위에는 어떨까하며 저두 잔차 타고
출근 했지요...

왈바여러분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고... 감기조심 하세요^^

미루 wrote:
:오늘 아침 출근길은 거의 죽음이였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는 아침뉴스를 본 아내가 지하철 출근을 종용했지만....아침부터 북적이는 지하철에서 남자들 땀냄새와 여자들 분냄새에 짜증나느니 조금 추운것이 나을거라 생각하고...또한... 지난 겨울 추웠지만 따스했던 우리들의 겨울 야간번개를 되새기며 씩씩하게 잔차에 올랐습니다.
:
:길동사거리와 둔춘 사거리를 통과할때까지도 전과 다름없었던 출근길...하지만 탄천 뚝방길을 지날때부터 뭔가 조금 다름을 느꼈습니다.....페달을 열심이 밟는데도 불구하고...속도는 시속 이십삼사킬로....지각하겠다...-_-;;;
:한강 둔치로 들어서면서 부터 순간속도는 점점더 떨어져 시속 20...18...16km...아무리 열심이 페달질을 해도 등에서 땀만 흐를뿐 강하게 불어오는 맞바람에 잔차는 앞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천신만고 끝에 둔치를 지나 테헤란로로 올라오니 그제서야 시속이 약간 올라가더군요.....-_-;;;
:
:회사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는데...지난 초가을 따듯한 날씨에 라이딩하던 때보다도 더 땀에 젖은 옷을 보며....."어짜피 운동삼아하는건데...아예...이강우님의 뒷타이어(미도스 미슬 2.25inch)와 내 뒷타이어를 바꿔?"
:
:아!... 앞으로 더욱 강해질 강바람을 어찌 극복하고 아침출근 시간에 지각하지 않으려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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