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Re: 십자수님은...

........2000.11.22 15:44조회 수 145댓글 0

    • 글자 크기


가슴이 따스한 분이시군요.
일상에 절어 그렇지 못하신 분들도 많은 세상인데....

힘내십쇼!

십자수 wrote:
:
: 방금 허름한 차림의 노인 어르신 두 분(부부)이 다녀 가셨습니다...
:film 복사 하러 오신 것이지요... 그 film 가지고 장애 진단(쯩) 받을라고...
:진단서와 지금까지 진료 받았던 챠트를 복사해 오라고 했던 모양입니다...
:
:장애인 복지공단에 이 서류와 MRI film을 가져가서, 또 무슨 서류를 써야 하는데... 반드시 본인이 써야 한답니다...
:제가 느끼기엔 두분 모두 글을 못쓰시는 듯 합니다... 아니 글을 알고 있어도 이분은 글씨를 쓸 수가 없겠더군요... 뇌(brain) 장애라 양쪽 손을 모두 잘 사용을 못하시더군요...
:
:모든 준비를 해 갔는데, 그 복지 공단 직원이 반드시 꼭 본인이 써야 한다고 할까봐 저와는 상관 없는 일이지만, 웬지 많이 걱정이 됩니다...
:
:저두 그렇거니와 그 노인 어르신게서도 지금 맘 속으로 많은 걱정을 하십니다...
:막 돌아 서면서 부인 되는 분에게 한마디 말씀을 되뇌이듯 하시고 가셨는데....
:복사는 해 가지만.. ... 잘 봐줄까...!
:
:뉴스 같은거 보면 가끔 나오죠 공무원의 안하무인격인 자세...
:
:그거 보다.. 그 분들의 모양새로 보아 형편도 많이 어려운것 같은데...
:수납을 시켜야 하는 제 마음이 별로 안 좋더군요...
:
:혹시나 그 분들중 한분이 이미 이 세상에 안 계셨다면 남은 한 분은 얼마나 쓸쓸했을까... 두 분 다 몸이 불편 했거든요...
:
:그 상상된 모습을 잠시 생각 해 보니... 부부가 오래오래 같이 살아야 한다는걸 새삼 또 느껴 보게 되는군요...
:
:두 분 어르신 일이 잘 해결되길 빕니다...그리구 오래도록 두 분 행복하게 잘 사시길 기원합니다...
:
:오늘은 쫄덜도 말두 드릅게 안들어 먹구...
:
:오늘은 기분이 영 아니네요...우울합니다...쏘주나 해야것씸당...
:
:비탈! 술먹자!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09
188077 raydream 2004.06.07 387
188076 treky 2004.06.07 362
188075 ........ 2000.11.09 174
188074 ........ 2001.05.02 187
188073 ........ 2001.05.03 216
188072 silra0820 2005.08.18 1474
188071 ........ 2000.01.19 210
188070 ........ 2001.05.15 264
188069 ........ 2000.08.29 270
188068 treky 2004.06.08 263
188067 ........ 2001.04.30 236
188066 ........ 2001.05.01 232
188065 12 silra0820 2006.02.20 1564
188064 ........ 2001.05.01 193
188063 ........ 2001.03.13 226
188062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4
188061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60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38
188059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58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