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Re: 속도라...

........2000.11.22 23:26조회 수 141댓글 0

    • 글자 크기


달리는 모든 물체에 속도는 상당히 중요한 화제입니다.
자전거 역시 속도계가 있다는 사실 하나에도 전 처음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사고 나서도 한참을 기뻐했죠? 자전거가 아닌 오토바이인양 ^^;
한데, 그 속도라는 것이 사람 기분 묘하게 만듭니다.
어쩔 땐 X라 달려도 기대치에 못미치는가 하면,
어쩔 땐 내가 이랬나 하는 정도로 빠르더군요.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속도계를 보는 시점입니다.
전 항상 (아주 천천히 업힐을 하지않는 한) 라이딩 중 속도계를 보지 않습니다, 한적하고 뻥 뚫린 길이면야.... 하지만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 그래서 그런지 도로타기가 더 무섭습니다. 다 타고 나서 그냥 평균 속도나 최고 속도 체크나 해보죠. ^^; 딴 소리 같습니다. 꼭 그래라는 것이 아니라 전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속도에 너무 연연해 마시구요, 오히려 끈기가 더 중요한게 아닐듯....
30km/h로 한시간 달리기... 아직 20km이상 구간에서 평균속도가 30은 못 넘어봤습니다. ^^; 기필코...

전 경험으로 대충 짐작하며 탑니다.
15km/h 그냥 평지를 서서히 달리는 정도.
25km/h 힘은 들지 않으나 자전거가 나간다는 느낌이 온다.
40~45km/h 왠만한 평지에서 X라 달린다고 생각될 때.(평지에선 여기가 한계인듯)
50km/h 내리막에서 나는 속도... 상황에 따라 멀쩡할 때도 있었음.
60km/h 고글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낌. 눈물이 앞을가림. (이 정도의 속도를 느낄만한 곳도 그렇게 많지 않은 듯...) 페달을 힘차게 굴려야 나올 속도라 생각됨.
70km/h 현재 이보다 약간 더 내어 보았다. 허나 맞바람이 불거나 하면 60km/h정도도 힘들었음.(사당에서 과천 넘어오는 방향의 남태령 온로드, 반대방향은 약간 완만(?)) 자전거가 아닌 듯. 온 몸의 털이 쭈삣쭈삣 서는 기분. 차를 150km/h넘게 몰아도 이런 기분은 아니었음. 페달을 엄청 돌리고, 몸을 숙여 저항을 최소화해야 가능, 눈물로 앞이 순간 가려지기도 함. 신경이 예민해지고, 도로의 작은 요철에도 핸들링이 민감해짐. 아주 스릴 있음. (허나 순간 속도가 그랬을 것 같고 이 구간이 생각보다 금방이었다. 오르막은 3분 정도)
간혹 버스가 지나갈때 휘청(?)거리기도 함...절대 급정지 조심(신호등, 자동차의 정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65
18619 회자 정리라 했으니..몇말씀 드립니다...3 불새 2007.06.02 1078
18618 서울 은평구에 사시는분 이도둑놈 보세요3 vulcan 2006.05.16 1064
18617 ㅅㅅ3 bws38 2006.06.20 666
18616 인생을 1분안에 다 보여주는 기발한 영상3 nozooz 2008.12.02 1119
18615 허걱 양평 MTB 책자에 십자수님이 ......3 말딴 2009.05.21 1032
18614 드디어 구했다. 자이언트 XTC Composite 카본 프레임3 prolink 2006.10.16 2138
18613 오! 놀라워라!3 hhaanuk 2006.10.23 1236
18612 아, 일본!3 탑돌이 2011.03.18 1364
18611 일반 자동차 사고관견 문의를 드려도 될지요...3 hwh0819 2007.04.08 465
18610 후지잔차 관련하여 정보를 알고 계시는 분들은 모두 공개하여 주십시요...3 caymanlee 2006.04.07 962
18609 알뜰한지름신??? 일까요3 shs416 2007.05.23 794
18608 diddbwls 이라는 사기꾼을 알아내기 ...3 sunclubs 2008.09.02 1140
18607 비가와야할듯3 STOM(스탐) 2008.10.11 867
18606 mtb 입문 추천해주세요~3 왕초보왕 2014.09.26 895
18605 업글은 해야겠고, 돈은 있으나 망설여지고 ...3 하이파이브라더 2011.09.01 981
18604 2007년식 트렉8500가격이 무지착해졌네요.(허탈한마음에)3 calmanks 2006.11.07 2640
18603 ( ? ) 조심하세요.3 민규아삐 2006.12.16 879
1860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3 rocki 2008.02.04 516
18601 축구중계 회로가 엉망인겨...3 십자수 2008.05.31 1114
18600 라면 끓여 먹기.3 십자수 2009.01.10 91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