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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범이와 잔차

........2000.11.28 20:17조회 수 17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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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이추범 드디어 잔차와 함께 산에(임도)오르다
고수들이 보면은 한심한 생각을 하겠지만
그래도 이초보 넘 대견하다 (후후~~~~~~~~~)자화자찬
오늘은 드디어 잔차를 타고 산을 올랐다
잔차 산지 어언 20일
그동안 도로만 돌아다니다가 오늘은 큰맘 먹고 한번 산에 오르기로
작정을 하고 집을 나섰다.
조금은 시원한 바람이 나를 맞이 하고
나의 발에는 힘이 들어간다
한 30분 도로를 타고 드디어 산 입구에 도착
낑낑대며 산에 오른다
오르다 보니 숨이 막히고 다리는 부들부들
패달을 밞으며 이런 생각을 한다
아이고! 이 비싼 돈주고 잔차 사가지고 내가 이 무슨 미친 짓인란 말인가
아이고 나몰른다 죽이던지 살리더니 혼자 속으로 중얼 중얼
오르막길 2/3지점 난 잔차에서 내려서 포기다 하고
발을 내딛는데 이 다리가 마치 허공을 밟고 다니는 것 같고나
뒤로 벌러덩!
헉헉헉~~~~~한 5분
안되지 내가 이래서는 다시 한번 일어나 페달을 굴러보자
어라 쉬어다고 그러나 다리가 한결 가볍게 돌아가는군
낑낑데기 여러번 드디어 정상
하! 눈앞에 바다가 나를 반겨 준다
이런맛에 등산을 하고 잔차를 타는가 보다 하면서
내리막길
두두두두~~~~~~~~~
핸들에서 전해지는 이 촉감 맛사지가 따로 없구나
엉덩이를 들어 달리니 뒷바퀴가 돌맹이에 걸려 이쪽을 치고
저쪽을 치고 아이고 신나라 이래서 다운힐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있는가 보구나 하는 생각
비록 고수들이 보기에는 브레이크 잡으면서 비실 비실 내려오는
내 모습 보면 우습게지만 첨 으로 접해보는 산 난 정말로 반했다오
부지런히 열심히 하여 왈바들 따라 다녀 야지
되지도 않은 말 끝가지 읽어 주어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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