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의 따스한 축하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신차려서 애비노릇 잘 하라는 따끔한 훈계로 여기고 맘 깊이 새기겠습니다.
첨 보는 녀석의 모습이 하도 이쁘고 그 표정이 하도 천연덕하여 온몸의 긴장이 일순간 풀려나가는 바람에 그냥 대기실 의자에 풀썩 주저앉을 뻔 했습니다. 그리고 온바이크는 일단 요 조고만 녀석이 저홀로 설 수 있도록 물불 안가리고 양식 모으는 일에 전념키로 굳게 각오합니다.^^
곧 있을 주당 모임 공지에 달린 굴비들을 보니 그 왁자함과 얼큰함이 여기까지 이미 전해지는 군요. 꼭 참석해서 술한잔 올리고 싶은 마음 가둘 길 없었는데 못가게 되니 멀리서 나마 서울쪽으로 창문 하나 열어놓고 혼자서 잔 기울이겠습니다. 모쪼록 즐거운 자리 되시기 바랍니다.
집안과 엉덩이가 수습되는대로 잔차끌고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백수의 꿈은 포기해도 잔차의 꿈은 포기 못한 온바이크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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