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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에구... 쓸쓸함이 묻어나는군요..

........2000.12.08 15:24조회 수 14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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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요.. 오늘이 결혼 기념일이라구 했었지요..
근디 혼자 계셔서 많이 쓸쓸하시군요...

힘내시구요... 십자수님의 가족에 대한 사랑... 사모님도 잘아실것 입니다..

두분의 결혼 기념... 축하 드립니다..^^
오늘 술잔 많이 받으시겠네요..

글구요.. 말발굽님한테는 제가 들렸다 갈께요..
일찍 끝나니까 들려서 팔뚝 안전등 가지고 갈게요.

이따뵙죠

십자수 wrote:
:
:
: 인데 제 처가 처가에 일이 있어,
:장기간 가 있는 관계로 오늘 전화로만 말했습니다... 축하한다고....
:
:방송국에 사연두 띠웠는데.. 안해 주네요...
:예전엔 종종 소개 되었었는데...
:
:방금 전화로 그렇게 말해주고 별 말 없이 끊었습니다..
:수화기 사이로 간간이 들려오는 딸랑구 목소리가 제 맘을 더 허전하게 만드는군요..
:담주엔 올라오라고 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젠 혼자 있기도 지쳤습니다...
:
:집안 청소를 해두 자세(?)두 안나오구...
:곳곳에 굴러 다닌건, 먹다 남은 감 껍질... 산에 가서 묻어 온 흙 묻은 양말...
:함부로 던져 놓은 수건들...
:
:제 올 결혼 기념일은 이렇게 흘러가나 봅니다...
:
:당직이 많아서 휴가 내서 가지도 못하고 올라오지도 못하고...
:우울하군요..
:
:이따가 한잔 술로 달래야것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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