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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수 ! 너 뻦었냐?

........2000.12.09 16:09조회 수 27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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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먹는 다더니만 오늘은 어째 니가 않보인다. 어제 술먹고 못일어나는건 아닌지 몰라.
결혼기념일에 쓸쓸히 지냈구나. 하지만 어쨌거나 축하한다.
그래도 그게 낫지...........난 쓸쓸한 결혼기념일이라도 지내보고 싶은 놈이다. 이놈아!
오늘 여기 왈바에 와보니 니글은 읽을수가 없구나 그래서 축하도 할겸 궁금도 하고 해서 이렇게 글을 쓰는데 지금 이곳 중국에는 눈이 무쟈게도 내리는구나. 웬 싱숭생숭해 죽겠는데 이리 눈이 오는지...원.
여기 있으면 한국의 경제가 엉망이니 실업자가 얼마니 하면서 좀 말이 많은데, 실제로는 어떤지 몰라! 아마 어렵긴 어렵겠지... 근데 여기 왈바에서는 별로 그런게 없어서 좋긴하다. 단지 잔차와 관련된 말뿐이니
친구들은 좀 만나냐? 병옥이 장가갔다더니... 집들이는 가봤냐?
니가 무쟈게 바쁜놈이라 왈바일말고 신경쓸수나 있겠나 싶긴 하다만.
어찌 되었건 건강하게 잘지내라 안그래도 겨울에 사람이 좀 우울해 진다던데... 와이프랑은 같이 지내야지... 딸내미도 그렇고 애기 사진 있으면 내게 멜로 함 보내줘라 누구닮았는지 함보게...
너 않닮았으면 이쁘겠지 .... 딸이라니 아빠를 안닮아야 할텐데 걱정은 조금된다....
그럼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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