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8284만원. 1게임 출전 수당은 1억8666만원이고 안타 한 개를 칠 때마다 1억4400만원을 번다.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몸값 선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25). 자유계약선수(FA)인 로드리게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10년간 2억5200만달러(약 3024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액수는 미국 스포츠 사상 최고액. 97년 프로농구(NBA) 케빈 가넷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부터 6년간 1억2600만달러를 받기로 한 계약을 3년 만에 두 배나 뛰어넘었다. 로드리게스는 또 이 계약으로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현역 프로 스포츠 선수 중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연봉 2000만달러 시대를 연 로드리게스는 2001 시즌부터 2004년까지 연봉 2100만달러, 2005년과 2006년엔 2500만달러, 2007년부터는 2700만달러를 각각 받는데, 7년 뒤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다시 FA가 될 수 있는 권리도 받아냈다. 레인저스 구단주 톰 힉스는 3년 전 조지 W 부시 당시 구단주로부터 팀을 사들이면서 2억5000만달러를 지불했었다. 선수 한 명의 몸값이 구단 전체의 가치보다 비싼 셈.
94년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통산 189개의 홈런에 타율 3할9리를 기록한 최고 유격수. 98년엔 메이저리그 사상 세 번째로 ‘40·40클럽(홈런 40개, 도루 40개 이상)’에 가입했다. 레인저스는 로드리게스 외에 안드레스 갤러라가(애틀랜타)와 켄 캐미니티(휴스턴) 등 강타자들을 영입, 막강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투수력이 약해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미지수.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매니 라미레스도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와 8년간 1억600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연봉 2000만달러 대열에 합류했다.
(고석태기자 kost@chosun.com)
4번 타자 라미레즈를 팔아먹다니...
보스턴은 올핸 양키스보다 나을것 같군요...
NORMAR GARCIAPARA와 MANNY RAMIREZ의 공포타선이라면..
올핸 반드시 보스턴이 동부지구에서 우승합니다....
LA는 이렇다 할 선수가 안보이구용...투수력은 빵빵하네용...늘 그랬지만...
빨리 봄이 와야 야구도 하고, 잔차도 더 열심히 타고,,,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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