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방송사들이 열받게 하네요.
무책임한 대중언론의 뉴스라는것을 빙자한 말초신경 자극 방법에
우리들의 집단적인 관음증이 야합하여 누구하나 말도 없이
보고만 있지요. 제가 텔레비를 좋아해서 10년 전에 우리 마누라가
내다 버렸는데요. 없어도 큰 지장은 없더라구요. 요새는 tv보고
있으면 방송국 폭파해버리고 싶어요. 나중에 다음 세대가 왜 이런것
놔두고 모른체 하고 잔차만 타고 살았냐고 따지면 뭐라고 해야하나요.
그렇다고 산에 가서 잔차타고 방송 바로 잡으라고 플랭카드걸고
농성하기는 좀 어째 이상하고...
사르트르가 그랬나요 지식인을 보고 "쓸데없이 참견하는 사람들"
이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낄낄거리며 휩쓸려 지내는데 작은 것 하나
놓지시지않고 집단의 미래를 위해 안타까워 하시는 미루님.
산에서 포클레인에 파헤쳐진 파괴를 보며 마치 자기 가슴이 그렇게
된것 처럼 느끼시는 미루님을 보며, 이 미천한 것은 흙이 필요해서
썼나 본데, 지나친 환경론자가 아니신가하며 덤덤 했는데, 갑자기
미루님께 죄송하네요. 작은 것 하나 소홀히 보시지 않는 것 배워야죠.
왕창 wrote:
:잘 하셨어요
:오늘 아침에 kbs뉴스 에서는 외국것 방송 하는데
:다이아몬드로 된 빤스에 브라자를 차고 돌아 다니는데
:그것을 아들하고 같이 봤다는것이 아니유
:아들놈이 웃더만 그여자 행동이 우수웠든지
:나도 참 어이가 없어서
:걱정입니다
:이제는 볼거라고는 만화영화뿐이 없습니다
:
:
:
:
:미루 wrote:
::이글은 제가 MBC 게시판에 올린글입니다. 이글을 여기에 옮기는 이유는 우리 와일드바이크 게시판도 모든사람(꼬마들까지도)들이 본다는 걸 잊지 말고 글을 올릴때는 한번더 생각하며 올리자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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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MBC의 아침뉴스를 보며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합니다. 큰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지난 12월 14일 목요일 아침뉴스였던것 같습니다. 어려운 요즘 경제상황때문에 가장을 대신해서 사회로 뛰어들어 일을하는 가정 주부들에 대한 뉴스였는데...그 가정주부들이 보통 술자리 접대부나 심지어 매춘까지도 서슴치않는다는 주제의 뉴스였지요. 다양한 근거화면까지 덧붙여가면서 보도를 하더군요....-_-;;;
::그걸 보던 큰아이가 제 엄마에게 묻더군요..."엄마는 그러지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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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와 저는 할말이 없더군요. 도대체 무슨생각을로 뉴스를 준비하는겁니까?....그런 사회의 어두운면에도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되겠지요. 하지만 그런 뉴스는 당연히 9시 저녁뉴스 시간에 방송해야 된다고 봅니다. 시간을 다투는 화급한 사안도 아닌데....굳이 아침시간에....출근하는 제 마음까지도 그 뉴스때문에 푸욱 가라앉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뉴스도 아이들과 함께 볼수없도록 되 버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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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뉴스만이라도 제발 아이들과 함께 편히 볼수있는 프로그램이 될수 있도록 해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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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와일드바이크 게시판은 깊은 산속의 맑은 물처럼 맑고 깨끗합니다....오래토록 이 깨끗함이 지켜지길 바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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