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안고 몇일 방바닥을 기었다가 병원갔더니 뼈가 붙기는 커녕 틈새가 더 벌어졌다는 벽력같은 선고를 받고 시름시름 앓던 중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아, 저 바이크홀릭임다. 오늘 번개한 사람들 없었나여?"
순간 저는 이 양반이 또 번개마치고 나오는 사람들 붙들고 술이나 한 잔 하려고 그러나 생각했슴다.
근데 그 다음에 들려오는 홀릭님의 한마디는 이제껏 제가 엉둥짝 금간 이후 한달여간 쉴새 없이 당해왔던 일련의 염장질림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이었슴다.
"아, 저 자전거 가지고 나왔어요. 이제부터 슬슬 타볼라고요. 여의도까지 왔는데 같이 탈 사람도 없고.. 이제 들어가봐야죠. 아, 잔차타는거 재밌네."
기둘리십쇼. 클램프루 찝어서라두 붙여버리구 맘미다. ^^
글구 졸라 배아프지만 홀릭님 축하해유. IMF(아임아파)먼저 졸업하신거요오.. 조심조심 재활훈련 하셔서 빨리 예전의 컨디션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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