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물
아직도 가슴에 거짓을
숨기고 있습니다.
늘상 진실을 생각하는 척하며
바로 사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나만은 그 거짓을 알고 있습니다.
나조차 싫어지는 나의 얼굴
아니 어쩌면
싫어하는 척하며
자신을 속이고 있습니다.
내 속에 있는 인간적
인간적이라는 말로써
인간적이지 못한 것까지 용납하려는
알량한 내가 보입니다.
자신도 속이지 못하고
자신도 속이지 못하고
얼굴 붉히며 들키는 바보가
꽃을 나무를
하늘을 속이려고 합니다.
그들은 나를 보며 웃습니다.
비웃음이 아닌 그냥 웃음이기에
더욱 아픕니다.
언제쯤이면 나도
가슴 다 보여 주며 웃을 수 있을지요.
눈물나는 것이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서정윤 님의 눈물...]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