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하는 자전거를 탄다....
쳇바퀴 굴러가듯 권태로운 일상과 모진 세월의 단편들을 뒤로하고
적어도 안장에 몸을 실으면 내가 가야할 길이 거기 있으니까....
적어도 그순간 만큼은 일상속에 `나'를 잊을수 있으니까....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자꾸만 땀이 흘러 시야를 가리고
내몸속에 가득찬 뜨거운 열기로 온 머리속이 혼미해져만 가도...
적어도 그 순간 만큼은 또다른 `나'이기에...혹은 진실한 `나'이기에
.....그때의 `나'는 약하고 작고 초라하고 힘들어 하지만...그 어떤때보다
자랑스럽다.. 비록 조그마한 언덕배기 하나를 오르려함에 불과할지라도
그 언젠가 보다 더 열심이니까.. 진실로 최선을 다하는 내 모습...
아무리 자신을 비하하고 또 겸손하고 수줍어 하는 사람이더라도..
`그'모습을 발견한다면...스스로의 아름다움에 반하지 않을까?
그래서오늘도 나는 ...자전거를 탄다...그리고 산에오른다...
내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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