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복님의 글..
많은 사람들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동화같은 사랑이야기를 보면 내 사랑인양 눈물흘리며 감동받는다.
사랑을 할 때는 그 사람과 의 평생을 그리며 동화속의 왕자와 공주처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로 끝나는 결혼을 꿈꾼다.
세상 어느 곳에 숨어있는 반쪽의 나를 찾아서 하나의 동그라미가 되 어 완벽한 하나되기 위한 긴 여행길을 굴러가는 것이 결혼이라면 하나 의 동그라미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겠는가. 우선 다른 혹성에서 온 것처럼 본질적 기질이 다른 남성 과 여성이 라는 결합. 자라온 성장배경, 다른 성격의 두사람이 하나될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 주는 환각작용이라고 생각된다.
현대와 같이 여성들에게 교육과 사회활동이 자유로워져 한사람의 역할이 분명해진 시대에, 반쪽 + 반쪽 = 하나라는 결혼공식의 개념은 바뀌어져야한다.
이혼하는 커플이 많아지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신문방송 의 조사율 보도등을 들으면 결혼 생활의 파경이 불러일으키는 문제점 들이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여성들이 경제적으로도 자신 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선진사회로 가고 있다는 점도 의미한다고 생각된다.
고전적인 결혼 개념을 ?!測育岵? 개념으로 바꾸어보자면 크기가 각 각 다른 두 바퀴 달린 자전거처럼 각각 하나의 바퀴가 되어 같은 방향 으로 넘어지지 않고 함께 굴러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으면 하나+하나가 둘보다 더 큰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본다.
외발 자전거로 달리는 것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 지 않겠는가? 사랑을 바탕으로 인생의 출발선에 같이 서 있던 자전거들이 아스팔 트길을 달리고, 자갈길을 달리고, 모래밭도 달리다가 장애물에 넘어지 기도 하고, 페달밟기 힘이 들어 밟기를 포기하여 쓰러지기도 하고, 골 인점에 도달하기 위하여는 성실하게 계속 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난 항상 결혼을 한 두달 앞둔 행복한 커플들을 만나는 일이 나의 직 업이다.
그들에게 행복과 젊음을 전이 받는 만큼 내가 그들에게 해주 는 말은, 결혼은 인내라는 것이다.
상대방의 운명적인 인연까지도 사 랑해주어야 하는 것이 연애와 결혼의 차이라는 점을 지적해주기도 한 다.
항상 신혼때의 조심스럽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상대방을 배려해준 다면 사랑은 더크게 돌아온다.
오늘 혹시 내가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 게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자. 이웃집 남편은 이랬다는데, 친구 의 부인은 이랬다는데 하는 비교형 으로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지는 않았는지. 나는 옆집남편, 친구부 인이 아닌 바로 그 사람을 사랑한 것이다.
칭찬은 칭찬으로 돌아온다.
황재복님은 패션디자이너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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