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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홀릭님, 조직(?)만드는거 넘 좋아하셔...(냉무)

........2000.12.22 16:56조회 수 17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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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holic wrote:
:
:수류탄님, 저, 허문규님....이렇게 3명 여의도 패밀리 조직해야 합니다 ^^
:
:조만간 제 국민학교 동창도 여의도 패밀리가 됩니다.
:걔도 자전거 타겠다고 벼르더군요.
:
:가끔...Sujin 이란 이름으로 글 올리던 지지뱁니다.
:여의도 패밀리 화이팅
:
:
:
:허문규 wrote:
::
:: 2000년 8월.....왈바를 처음 알았습니다.
::
::소설속의 세상을 보는 느낌이었죠. 자전거에 대한 터무니없는(^^)
::애착...다음날 출근해야 할 직장이 있고, 함께 있어줘야할 가족이
::있는데도 팽개치고(^^;;) 밤낮없이 자전거를 타는 이상한 사람들...
::한량들의 세상같아 보여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
:: 하지만 좋았습니다. 왈바 초기화면에 나오는 글 있죠. 어린 시절 쌀집
::자전거... 어쩌고, 구름, 들, 꽃, 다람쥐... 어쩌고, 그리고 '일탈'...
::어쩌고...볼 수록 좋은 글이었죠. 그리고 그 글을 보는 횟수가 늘어
::가면서,
::
:: 제 마음에도 구름, 들, 꽃, 다람쥐와 함께 하는 자전거...도시의 불빛
::에서 일탈하는 자전거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차게 되어 버렸답니다.
::
:: 저도 나름대로 미쳐갔죠. 라이딩 하지는 않으면서도...회사에 출근하면
::바로 컴퓨터를 켜고 왈바에 접속하기 , 수요일, 일요일 왈바번개 다음 날 투어스토리가 상세하게 올라오지 않으면 실망하기, 길 가다 자전거만 지나가면 목을 빼고 유심히 쳐다보기, 사무실에서 PC앞에 앉아
::홀린듯 자전거 관련 사진을 보다 다른 사람의 이상한 시선을 받기,
::
::그리고 무엇보다도...시시때때로 일어나는 자전거 타고 싶은 욕망...
::
::
:: 2000년이 가기 전 왈바가족이 되어 제 욕망을 충족시켜 주고 싶었
::는데...잘 되질 않아.. 내년을 기약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
::순정만화의 주인공처럼 순수한 느낌을 주는 홀릭님...
::강인함과 따뜻함, 멋진 남자 미루님...(어쩌다 자전거로 한강을 따라
::출퇴근할 때면 항상 미루님을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십자수님...
::자전거박사같은 김현님...
::저와 이웃인 클리프님, 이익재님,태백산님, 그리고 친구하고픈
::수류탄님...
::
::대선배이신 배영성님 이하 모든 왈바님들...따뜻한 성탄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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