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냥하세요?
초보 열혈 라이더, 자유입니다.
오늘 갑자기 공강이 5시간 생겼답니다.
한 과목이 5시간 수업 예정이었는데(원래 시간표가... ㅠ.ㅠ),
교수님 사정상 휴강~!
대신 낼 한다는데.... --
암툰, 공강 시간에 쫄바지를 입었습니다.
왈바 쫄바지~! ^^
그리고 왈바 저지 입고,
teamdoctor(같은 학교 다니죵)가 벗어놓은 겨울용 저지 입고,
방풍 자켓까지 입었습니다.
treky님께서 구해주신 얼굴마스크(감샵니당.)쓰고, 고글 쓰고,
귀 가리고, 헬멧 쓰고....
암툰 나섰죠.
크리스마스에 내린 눈이 그대로 길에 널려(?)있더군요.
무릎 보호대 공구 참여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늦었고...
조심조심 탔습니다. 미끌미끌... ^^
한 40분을 길만 달렸습니다. 온통 눈길이었지요.
잠시 쉬려고 멈추어서 물통을 꺼냈지용.
오잉~!
물이 안 나오는 겁니당. 그새 상당량의 물이 얼어서 말이죠. --
구래서 다시 뚜껑 닫고 팡팡 쳐서 얼음 깨 먹었습니당. ㅠ.ㅠ
(으... 추워)
다시 학교로 향했습니다.
허걱... 양 엄지 발가락과 양 새끼 손가락의 느낌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허벅지랑 종아리도 무쟈게 시린 것을 알았습니다.
흑흑... ㅠ.ㅠ 중간에 내려서 차 타고 오고 싶었지만,
잔챠 그냥 두고 갈 수도 없고...
겨우겨우 학교까지 들어왔습니다.
멈추면 더 춥다는 생각을 계속 각인시키며 말이죠.
방에 들어와 옷을 벗어보니,
허벅지랑 종아리, 발목까지 뻘겋게 되었더라구요.
손가락, 발가락도 후끈후끈하고...
하마터면 동상 걸릴 뻔 했숨당.
포천의 겨울은 정말 춥다는걸 새삼 알았죵. --
이 추운 겨울을 이기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숨당.
왈바여러분, 추운 겨울에
안전 라이딩 하시기를.... ^^
자유였습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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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treky님이 왈바 대딩들 뭐하냐고 물으셨던뎅...
저, teamdoctor, coyote 모두 수업 중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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