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맨 wrote:
:99년 겨울 제 절친한 친구(예명 철수)의 슬픈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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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12월 어느날..제 친구 철수는 소개팅을 해서 그녀와 잘 되어가고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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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외모가 뽀대나는 자기에게 그녀가 뿅갔다고 저에게 으시대곤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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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그녀와 5달이 되었을 무렵, 녀석이 저에게 결심을 했다면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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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내일 걔 만날건데 한번 시도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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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조심하라고 타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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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는 옷이며 머리며 향수까지.... 오후 1시에 철수는 정성들여 무장하고 그녀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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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녀네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결혼 25주년으로 제주도엘 가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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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있는 고딩 남동생은 학교에서 야자 끝나고 올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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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둘은 겨울 방학이라 반 백수,백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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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한뭉치까지 사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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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0층인 그녀네 집에가서 차도 마시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꽃다발 받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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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매우 좋아했고,하늘도 도와주는듯 창밖에서 비까지 보슬보슬 내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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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한마디로 굳~~~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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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4시가 되었을 무렵.. 둘이서 배가고파 통닭을 한마리 시켜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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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손으로 뜯다가 둘이 눈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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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지만 말없이 조용히 눈을 마주보고 있는 그 야릇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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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는 이때다 싶어 그녀와 키스를 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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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녀석..본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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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가지구 그녀를 들고 그녀방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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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방안에서의 5분동안의 스킨쉽이 지나니 둘은 가장 기본적인 옷만 걸친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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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됩니다..그러나.. 하늘도 무심하시지 철수가 먼저 마지막 옷을 벗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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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이 울렸습니다.""딩동,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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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야! 누구야? 나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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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재빨리 옷을 주서 입으며""야 빨리 장농으루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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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는 달랑 메리야스 하나만 걸치고 실평 0.5평도 안돼는 장 농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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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습니다. 문따는 소리와 함께 남자 목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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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배고파 밥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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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할 동생이 야자 땡땡이를 치고 일찍 와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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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안은 가뜩이나 좁은데 옷이 하나가득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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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고 장 속에있는 자신이 불쌍해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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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다니엘이 생각납니다. 자기도 이런 자세가 나오는지 평소엔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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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머니생각에 슬퍼집니다. 어머니께 죄송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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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안에서 별생각이 다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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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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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이 빨리 나가게 해주세요""
:여긴 너무 좁습니다. 다리에 쥐가 납니다.
:그 쥐를 풀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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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갑자기 동생목소리가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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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근데 저녁으로 닭먹어서 좋긴 좋은데.
:왜 젓가락이 두개나 있어?""
:
:""응 내친구가 먹다가 일있다고 갔어""
:
:""누나 거짓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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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 할 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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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그녀 방으로 쪽으로 걸어들어오는 소리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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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야스가 땀으로 젖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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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몹시 불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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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로 농안에서 남동생한테 걸리면 철수 손자까지 쪽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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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할아버지는 농안에서 메리 야스만 입고 있었대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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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용기 백배 하여 농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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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방 베란다로 나가 빨래뒤에 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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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문을열고 누나방으로 들어가더니 아니나 다를까 장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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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왈 "" 어? 없네? 헤헤, 난 누나가 남자친구 불러서 이상한 짓 한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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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으 으응.... 내가 미쳤냐?"" "" 너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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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뻘개진 그녀, 일단 한숨돌리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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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진 남자친구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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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누나 나 2시간 있다가 들어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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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드디어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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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에젖은 메리야스가 딱딱하게 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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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에 파르르 경련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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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찔끔 나며 볼 위에서 얼어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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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 집 안오겠다며 이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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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신발 신는 소리가 나는 찰라 다시한번 벨이울립니다.
:
:철수 벨소리에 경끼 일으킬뻔 했습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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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동생이 동시에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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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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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돌아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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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도로 오셨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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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두분이 투덜투덜 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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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왈"" 얘~ 비가오는데 빨래 안걷고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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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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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더이상 도망갈 곳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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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걸어들어 오는 소리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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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왈 "" 엄마 내가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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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늦었다는걸 안 철수. 메리야스 벌거숭이 모습을 걸린후의 두려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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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모르게 베란다에 대롱대롱 매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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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서 보면 손가락만 보이는 셈이니, 걸리지 안길 바라며 목숨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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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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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을 보았습니다. 10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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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 행어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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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죽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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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빨래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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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도 같이 걷으며 자기 있는 쪽을 안보이게 가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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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밑을 보니 단지내 놀이터의 꼬마들이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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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은 괜찮습니다. 자기들도 이런짓 하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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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할머니 한분이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물끄러미 쳐다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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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순간 생각합니다."" 전 도둑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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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으로 몰리지 않을까 걱정되는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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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 도둑이 아니라는 제스쳐로 "고개를 숙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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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아무 반응 없으십니다. 눈이 안좋으셔 빨랜줄 아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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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어머니 들어가시고 방으로 올라와 옷입구 그녀 식구들 밥먹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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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엄호받고 몰래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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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 한테 이얘기 듣는동안 저 배근육 경련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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