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coolmtb 찬곤입니다.
대청봉님 태백산 가신다는 얘길 보니
96년 겨울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태백산을 비롯해서 동해안쪽을
여행했던 생각이 나네요.
태백 가는 밤기차를 타고(아마 저도 비슷한 시간이었을거예요)
새벽 3-4시쯤 도착해서 역사에서 좀 쉬다가 라면 끓여먹구^^;
태백산을 올라갔어요. 눈덮힌 태백산을 아이젠도 없이-_-;
처음 갔던 산인데, 와! 제가 가봤던(비록 몇군데 안가봤지만)
가장 멋진 산이었지요. 항상 겨울 되면 태백산이 생각날 정도로요.
벌써 4년전의 일이네요.
그때의 사진을 몇장 보여드릴까요? ^^
첫번째 것은 태백산 아마 2/3정도 올라갔을때 찍은걸 꺼예요.
해 뜬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뒤에 달도 보이죠^^;
두번째 것은 태백산 정상에서 찍은 모습예요. 산이 높아서 구름이
오히려 아래에 있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넓은 바다처럼, 또는
보글보글 끓고있는 온천같은 하늘 위로 솟아오른 태백은 마치 '섬'
같은 느낌을 줄 정도였지요.
세번째 것은 태백의 정상 위에서 신나서 뛰어놀고 있는(?) 저예요 ^^*
여하튼 태백산은 정말 멋져요.
또 가고 싶다..^^
대청봉님 잘 다녀오셔서 후기도, 가능하시면 태백의 신선한 모습도
보여주셔요~~ 참, 열심히 등산하는 이의 몸에는 걸릴리 없겠지만
그래도 하산하실 때 감기 조심하시구요. 키키 아래 님의 말씀처럼
엉덩이 썰매타고 내려오실때 나무 둥치나, 튀어나온 돌맹이 조심하시구요.
(슬라이딩 하산중 일행중 한명이 기절할 뻔했었음^^;)
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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