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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잔차와 왈바가 우리들 곁에 있기를 바랍니다.

........2000.12.31 05:17조회 수 1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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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거리를 달려도 보았고 ,
쏟아지는 빗속을 거침없이 내달리기도 하며,
부딛히고 넘어지고 날으면서 산을 누벼도 보았습니다.
때로는 나뭇잎에 찢기고 돌에 살점이 떨어져 나면서도 말입니다.
이것은 곳 삶입니다.
잔차를 탄다는 것은 우리들의 인생의 한 부분을 느끼는 것이지요.
누군가와 거친 숨을 공유 한다는 것은 마음을 나누는 겁니다.
즉, 영혼이 섞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이것은 같이 해보지 못 한 사람은 이해가 되지를 않는 이야기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삶의 큰 희열이며 폭발할 듯한 에너지인지를 .....
오늘도 어제와 같은 기쁨과 즐거운 만남을 바라듯
내일도 오늘과 같은 사랑과 환희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달리고 끌며 메고 하면서 어려움이 있을때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자신의 기쁨으로 생각을 하며 모두들 열심히도
사람과 자전차를 사랑했습니다.
이것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며 서로에 대한 사랑이며 배려입니다.
오로지 페달을 같이 굴린다는 것 만으로도 정이 새록새록 피어 나는
것을 우리는 느끼며 달리고 달렸습니다.
실력이 좋다고 해서 오만하지 않으며, 고가의 장비로 남을 비웃지도
않는 진정으로 잔차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였습니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위해서 서로 아낌없는 미소로 대해 주었고,
지식을 서로 나누어 주는 슬기로움도 발휘를 했습니다.
언제나 미소와 정중한 예절과 사랑으로 달려온 만큼 또 달림에
있어서 물보라와 같은 미소를 , 늘 푸른 노송과 같은 예절을 ,
절대로 바라지 않는 사랑을 주면서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용서와 배려와 격려와 찬사와 아낌을 모자람이 없이 서로 나누며,
시기와 모함과 질투와 미워함을 사랑이라는 샘으로 맑끔이 씻기를
바랍니다.
햇살과 바람과 개울과 꽃과 나무와 돌과 흙등을 마음껏 즐기며
또한, 터질듯한 심장 박동과 거칠어지는 숨소리와 딱딱하게 굳어져
가는 근육과 사람을 즐깁시다.
언제나 사랑과 정과 기쁨이 넘치는 왈바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가슴으로 바랍니다.
마지막 남은 물도 나누는 그러한 왈바를 사랑합니다.
서로의 안전을 생각해 주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잔차를 사랑하는 여러분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잔차에 열정을 토해낼 수 있는 나 자신을 사랑합니다.
언제나 왈바와 함께 달릴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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