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1 서른이 되신 왈바님들께....

........2001.01.05 21:52조회 수 167댓글 0

    • 글자 크기


서른 즈음에
작사.작곡:강승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제가 서른 때 발표되어 많이 사랑을 받았던 곡입니다...
그 때 대학로 소극장 학전에서 공연을 봤었지요....
가만, 우두커니, 멍하니 듣다가 제 볼에 따뜻함이 느껴지게 했던 곡입니다.

그 땐 마치 사춘기처럼 설레고 그랬던 곡이었지요.
지금도 가끔 이 곡을 들으면 그 때가 생각이 납니다.

이 외에 혼자 눈뜨는 아침, 외로운 방,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랑했지만.
너무 아픈사랑은 사랑이아니었음을...등등 수 많은 그의 노래를 사랑합니다.
그 이듬해 엊그제군요... 1월 3일엔가 자살로 죽어 버리더군요...
이루지 못한 수많은 가사들을 남긴 채....
김정호님 돌아가셨을 땐 울었는데..... 86년 이른 봄에 대학 1년때 , 김광석 죽었을 땐, 가장 좋아 하는 분이 죽었는데 욕부터 나오더군요...
나쁜 넘...! 하고요...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데...
여자 하나때문에 죽어? 얼마나 사랑했길래....

어쨋든 전 그 해 겨울에 제 집사람을 만났지요...사랑을 했지요...
만난지 1년만에 결혼 했지요... 그 후 2년 만에 딸랑구 낳았지요. 또1년이 가기 전에 왈바를 사랑하게 되었지요.

이제 서른이 되신 왈바 여러분들 진짜 좋은 나이입니다..
저보다 훨씬 나이 많으신 분들께서 보시면 웃으실지도 모르지만...
어느 나이나 그렇지만... 저도 그 나이로라도 돌아 가고 싶습니다.

바이크홀릭님, 태백산님, 빠이어님 또 누가 서른이 되셨나요?

그 나이 참좋은 나이입니다...
지나온 많은것들도 돌이켜 보시구요, 앞으로의 새로운 계획들도 점검해 보시구요...
축하합니다....서른 되심을....
위 노래 함 맛나게 감상해 보세요.. 아주 좋아요...




    • 글자 크기
집회 후 할 일은 무엇인가.. (by karis) Re: 억... 잠 안장.. (by ........)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2001 서른이 되신 왈바님들께.... ........ 2001.01.05 167
22682 Re: 억... 잠 안장.. ........ 2001.01.05 188
22681 Re: 중땡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 2001.01.05 174
22680 Re: 형니~~~~~~~임! ........ 2001.01.05 171
22679 Re: 잠들면 안되요...그러면 공짜. ........ 2001.01.05 268
22678 Re: ㅠㅠ..눈물의 환송.. ........ 2001.01.05 139
22677 내일 돌산으로.. ........ 2001.01.05 173
22676 냐하하하~~~``~당근 축하할일입니당..^^* ........ 2001.01.05 143
22675 Re: 갈 곳이 한군데 줄었따~ ........ 2001.01.05 165
22674 Re: 축하합니다... 짝짝짝.... ........ 2001.01.05 142
22673 이병진님 디지카님과 통화 했습니다. ........ 2001.01.05 164
22672 냐하하하..드디어 라이더 실업자당 ........ 2001.01.05 179
22671 Re: 더 흥분시키시는군요.. ........ 2001.01.05 140
22670 Re: 뭐 그런걸로... ........ 2001.01.05 140
22669 Re: 축하합니다. ........ 2001.01.05 149
22668 Re: 살펴보지 말고... ........ 2001.01.05 148
22667 Re: 간떨어지네.... ........ 2001.01.05 154
22666 Re: 암튼 시간을 벌기위해서,,,, ........ 2001.01.05 141
22665 Re: 물귀신 작전 ^^ ........ 2001.01.05 166
22664 Re: 울 집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잔차루 쏘면 2분인데요 ........ 2001.01.05 14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