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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관광2]-고난의 귀경길..

........2001.01.09 17:59조회 수 14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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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던 길이 느닷없이 "0"의 속도로 떨어지니 조금 황당했지만...
조금잇음 넘어가것지...밧뜨.. 뉴스속보.. 김천에서 추풍령을 넘을려면 6시간이 걸린다는 소식...그래두 설마 하면서 계속 엉거주춤 게기고 있는데.. 갑자기 디지카님 차에서 내리두만.. 노상방뇨를 ㅎㅎㅎ...
어디선가 들려오는 마이크소리 " 훅훅!! 거 고속도로에서 방뇨를 하심 어떡합니까.. 얼렁 끊으세용" ㅎㅎㅎ.. 그래도 끊음 없이 모든일을 마치고 돌아서는 디지카님의 흐뭇한 모습 ㅋㅋㅋ... 아마도 2시간이 지났을까?
안되겠다 싶던지 이병진님의 호출 " 빠집시다" ㅎㅎㅎ...
이리하야 제일 가까운 왜관 톨을 지나서 국도로 나오니 한산하다..
중간에 오면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체인을감고 단단히 중무장후 출발... 이병진님 차를 살살 따라가는데.. 증말 눈길운전 장난 아니다..
이리저리 이병진님 차의 궁뎅이가 마치 바람난 처녀 궁뎅이 처럼 흔들거린다.. ㅋㅋㅋ... 나두 체인을 처음 걸어본터라.. 익숙치 않은 운전으로 이리흔들 저리흔들 ㅋㅋㅋ... 아마도 십자수님 맘고생 심했을겨 ㅋㅋ..
그렇게 약 1시간정도 전진을 하니 이제 조금 운전에 익숙해져 간다..
김천을 지날즈음.. 중간에 보이는 개스 충전소를 향해서 무작정 유턴..
중간에 눈을 많이 쌓아놔서 눈이 제일 없는 부분을 골라서 유턴하여 개스충전에 성공.. 고속도로를 올려다 보니.. 그럭저럭 나간다 싶어서 이제
추풍령으로 진입... 추풍령 넘어는 차량소통 양호.. 자.. 가자.. 아마도 6시까정은 집에 갈수있겠다 라는 희망하에.. 달렸다.. 그러나.. 옥산에 도착하자마자 떡 막히는 고속도로.. 아마도 그때 시각이 3시던가 4시던가..
천안까정 막힌다는 소식을 접했으나 그 소식 들은것이 전날 10시 경이엇는데 아직까지 막힌다니.. 기가 찰 노릇이엇다..-- 요기서 느낀점.. 모 빨리가겠다고 아무리 차선바꿔서 요리끼고 조리끼고 해봐야 소용없더라 결국은 본차 또보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가더라, 단지 덜 심심할 뿐이다 ㅎㅎㅎ--이제부터 출근 카운트 다운이 들어간다.. "6시까정 통과하면 집에 도착 8시 아침묵고 출근함 되것군.." 이런생각을 하면서 마냥 기둘린다.. 그러나 1시간이 지나면 출근시간도 함께 늦어진다..점점 늦어진다.. 이제 9시 학교로 전화.. 요기 고속도로인데요.. "오널 출근 몬할것 같어요" 자 이제 포기햇다..기럼 오디로갈깡.. 독립기념관으로 빠셔저 나갈까? 하고 이병진님과 상의 그러나 천안삼거리 휴게소까정만 막힌다고 하니 걍 버팅겨 보자.. 그래서 버텼다.. -- 요기서 배운점.. 차가 많이 막히는 길에서 앞차가 가는데 바로 앞에차의 브레이크 등에 불이 안들어오면 그차는 졸고잇는 차임 ㅋㅋㅋ, 깊이 잠들면 크락션 소용없음 재주껏 비켜가야됨---- 차들의 속도가 조금씩 붙더니 막히는 지점을 보니 완전히 얼음판이다.. 고속도로 관리공사는 도대체 만하루동안 무엇을 했는지-- 통행료가 아깝다--- 그제서야 제설차가 등장하고--뉴스에 들은바로는 휴일이라고 안치웟댄다..미친X덜--- 고 몇m의 얼음판 길때문에 무려 6시간동안 겨우 20km를 전진을 햇다니..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다.. 이제 마의 천안 구간을 빠져나오니 이제야 숨통이 트인다..
안성휴게소에서 일행과 합류 식사 후 아쉬운(?) 인사덜을 하고 이제 집으로 고고.... 가는중에 십자수님 떨궈주고 집에 오는뎅.. 집에가는길이 장난이 아니다-- 참고로 우리집은 산꼭대기에 있음 ㅎㅎ--- 마을버스가 회차하는걸로 봐서는 길이 심상치 않다.. 그러나 무려 17시간의 스노우라이딩을 경험삼아서 가본다.. 역시 전륜구동인 승용차는 갈만하다..
눈올때 후륜구동은 안좋더만-- 집에 들어가서 주차를 해야 하는뎅..에구
눈이 넘오고 길은 얼어붙어서 근처에 세우고 다시 체인감고.. 주차장 눈다치우고.. 그리고 주차... 아 무자게 힘든 17시간 이었음다...
십자수님 그 긴다리 17시간 동안 접고잇니라 고생했슈 ㅋㅋㅋ...진흙탕에서 차 미느라 고생했공 ㅋㅋ...아마도 이번 귀경길이 나중 투어에 큰 도움이 될듯하네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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