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표는 오늘 꼭 필요하신 분에게 표값만 받고 전해드렸습니다.
너무 고마워하시더군요..다행히도 그냥 환불하게 되지 않았습니다.
근데 며칠전 일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좀 기분이 상하네요..
진짜 순수한 뜻으로 표를 팔겠다고 올렸는데 그걸 암표가 아니냐는 식의 굴비를 달아주신 경찰(?)님 제가 그렇게 한심해보이나여?
표 진짜 어렵게 구한겁니다. 기차역에서 하룻밤 거의 새다시피 하면서..
그걸 그냥 환불하자니 아까워서 그런건데..그래도 생판 모르는 사람들보다 그래도 연이 있는 동호회 사람들 중에 필요한 분께 드리는게 나을거 같아서 올려둔건데..그걸 "암표"라고 생각하시다니.. 세상 너무 각박하게 사시는군요.
전 왈바에서 한번도 활동한 적 없지만 그래도 항상 왈바 소식접하고 매일 들어와서 무슨 일들이 있나 지켜보기에 같이 자전거 타는 사람으로서 제안을 했던것인데..무섭습니다. 게시판에 함부로 글 올리기가... 무슨 굴비가 달릴지..
뭐 홀릭님께서 좋게 봐주시려고 했는데...그걸로는 기분이 풀리질 않네요. 왠지 왈바님들 다시 봐집니다.. 조금은 실망하면서..개방적인 동호회라고 생각했었는데..저의 이런 생각들이 조금은 어긋났네요..
물론 자유게시판에 그런 글 올린 저도 잘못이지만... 다음부터는 조심해서 행동하도록 하지요..
미꾸라지 한마리가 들어와서 물 흐린다구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별거 아닌걸로 이런 글 올려서.. 그냥 생각해보니 기분이 좀 언짢아서...
경찰(?)님 다음부터 굴비달때는 좀 더 생각해보고 하시길.. 지난일은 잊도록 노력하지요..
이상 프리라이더의 번개돌이였습니다..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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