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개 호강했지요.
우석님만 그 자리에 없었으면, 초보맨님이 된장 발랐을 겁니다 ^^
미루 wrote:
:...정말 진정한 수의입니다...동물(특히 개)에 대한 지식이 넓고 깊은것 뿐만아니라....동물에 대한 사랑 역시 넓고 깊기 때문이죠...갑자기 강촌 봉화산의 그 귀여운 멍멍이와 우석님의 얼굴이 겹쳐서 떠오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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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석 wrote:
:: 제가 요즘 딴데 정신이 팔려서 번개도 참가 못하고 해서 아직 인사를 못드렸네요. 번개때 제가 못 쫒아가도 버리지 마시고 막가님이 꼭 챙겨 주셔야 합니다. 지금의 추세라면 낙오하게 생겼습니다. (십자수님도 이제 절 무시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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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치의 꼬리는 물론 자를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1년 이상 되었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국소 마취로는 수술이 힘들고 전신 마취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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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를 잘라주는 이유를 살펴봐야하는데...
:: 먼저는 종의 특성상 꼭 성형수술로 꼬리를 잘라 줘야하는 종이 있습니다. 즉 요크셔 테리어, 푸들, 미니핀, 슈나우저, 도베르만,......등이 있습니다. 이 종들은 외국에서 개발할때 부터 꼬리를 잘라 보니까 여러가지 장점(수렵시에 편리성, 변이 꼬리에 묻지않는것 등...)이 많더라는 경험상의 이유로 그렇게 정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눈에 익숙해진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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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꼬리가 긴 요크셔 테리어를 보면 어딘가 어색하고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물론 개 입장에서는 꼬리가 길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없습니다. 즉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을 느끼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런 종들은 태어나서 열흘 이내에 신경과 혈관이 발달 되기전에 잘라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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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밖에도 외상, 동상등으로 인한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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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가님의 가족분들은 꼬리를 자른 봉춘이에게 이미 익숙해져서 꼬리가 긴 치치의 꼬리는 어딘가 어색하고 징그럽고 보기싫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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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적으로 치치는 꼬리를 자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치치와 친해지면 조금 긴듯하게 보이는 꼬리에 매력을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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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의 발자국 소리만 멀리서 들려도 기쁨에 요동치는 꼬리를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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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번개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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