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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왈..

........2001.01.18 14:11조회 수 2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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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캄사...흑흑흑 "
지금 제 자전거가 기끔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또한 서러움의 눈물도 같이...
"왜 이재서야 목욕 시켜주는거에요...
제가 철이라고 구박하는거죠....주인님 미워..."
고러나 또한....지금 브래끼 좋은걸로 바꿔 끼고 있죠...
미루님한테... 거의 거져 받았죠...
"주인님 저 자주 씻겨주세용... 다는 말고라도 중요한 거시기라동..."
(자전거의 거시기--과연 어딜까??
체인, 스프로켓. 림과 브래끼 패드,쇽--이정도가 자전거의 거시기 아닌감??)

또 짜증나게 자전거가 자꾸
"주인님... 저 다이어트 시켜주용, 살빼고 싶엉..."
"아니양 넌 이대로가 좋아... 주인말 들어"
"잉잉잉 싫어싫어... 다이어트 하고 싶어..."
자꾸 띵깡입니다...
"짜식 너 자꾸 그러면 절벽에서 밀어버린다"
"잉잉잉 절벽에서 민다고 내가 망가지나...."
"너 다이어트 시켜줄 돈 없어..."

짜식 날 짜증나게 만들고 있어..
브래이끄 업 시켜주었으면 됬지...
거지한테
배부르게 밥 줬더니
집까지 내놓으란 심뽀군...

눈속에서 설매까지 테워줬으면 됬지...
바라는것도 많어...


하여튼 요즘 자전거들은 안되....
엣날 자전거들은 굶으면서(기름 안처죠도)도 잘 굴러갔는대...
요즘도 어린나이에 낑낑 굶어가며 굴러가는 자전거가 얼마나 많은대..

배부른걸 모르고....

이래서 자전거도 오냐오냐 키우면 안된다니깐...

내탓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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