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12월호에 나온 특집기사를 짧은 실력으로 번역해봅니다. 재미있는 내용이니 한번 읽어보세요(정답은 맨 뒤에 있어요).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알아아할 10가지 이야기"

아래의 문제를 풀어보시고 100% 해당되는지 확인해보세요. 시험에서 불합격하면 골프나 치러 가세요(역자주;이거 제가 한 말이 아니에요. 책에 그렇게 써있어요-_-;).

<문제>
1. 다운힐 중에 감속 또는 정지할 때 '앞' 브레이크 또는 '뒷'브레이크 어느 쪽이 보다 효과적일까요?

2. 만약 당신이 스물한살의,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프로 크로스컨츄리 선수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내년 세계챔피언쉽 남자선수부문에서 1위를 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3. 여러분이 실수로 Ritchey CPR 14 드라이버로 카멜백에 구멍을 내었습니다. 다음의 세가지 방법 중에 어느 방법으로 다시 쓸 수 있도록 땜빵(-_-;)을 하시겠습니까?
A. 응급처치키트에 들어있는 접착테이프로 붙여버린다.
B. 구멍난 부분을 우선 말린 다음, 패치키트에 있는 사포로 가볍게 문지러주고, 고무접착제를 바른 다음, 굳을 때까지 기다린후 타이어패치를 붙인다.
C. 구멍난 부분을 말린 다음 끈적이지 않는 패치를 붙인다.

4. 여러분은 방금 방울뱀한테 물렸습니다(역자주;헉!). 가장 시급히 할 일은?
A. 재빨리 번화가로 잔차를 타고가서, 해독하기 위해서 병원에 전화한다.
B. 마음을 가라앉힌다음,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아래로 유지하게 한 뒤, 동료에게 도움을 청하러 보내거나 가능한한 빨리 응급처치방법을 찾는다.
C. 독사에게 물린 부위를 절개하고 독을 빨아서 제거한다.

5. 많은 사람들이 오지에서 길을 잃어버립니다. 왜들 그럴까요?
A. 지도를 가져오지 않거나, 지도를 볼줄 모르기 때문에
B. 잘못된 길에 들었을 때 되돌아가서, 보다 안전한 길로 변경하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C.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너무 따랐기 때문에

6. 여러분은 오지로 매우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탈수증에 걸렸다고 가정해본다면, 어떤 것이 그 첫째 이유일까요?
A. 갈증나는 "40/30/30" 에너지바(역자주;행동식의 한 종류겠죠)를 먹어서
B. 자전거를 타기 전부터 갈증이나는 상태였기 때문에
C. 여행중 다른 음식물 대신에 젤 형태의 식량(역자주;이것도 행동식의 한종류 같네요?)을 먹었기 때문에
※ 역자주;원문에서 사용된 "bonk"란 단어는 사전에도 안나온 단어입니다. 근데 예전에 "bonk-head"라는 게임 있지 않았나요?

7. 여러분의 타이어가 바람이 빠져서 보니, 한군데 구멍이 난 것, 아니면 뱀에게 물린 것이 그 원인인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은 펌프를 갖고 있긴 했지만, 예비튜브와 패치키트는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가장 잘 응급처치할 수 있을까요?
A. 구멍을 찾아서, 구멍난 부분을 중심으로 튜브를 자른 다음, 각각의 양끝을 접어서 신발끈으로 단단히 묶는다.
B. 밸브심을 제거한 다음 프레스타 밸브를 풀어냅니다. 젤 형태의 음식물을 입에 넣고 있다가 튜브 안쪽으로 잘 뱉어넣는다.
C. 구멍이 시작되는 쪽의 튜브에 칼집을 낸 다음 다른쪽 끝과 매듭지어 묶어버린다.
(역자주;상상이 안되요)

8. 여러분의 친구가 큰 상처를 입었고 피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역자주;정말 아프겠습니다). 가장 빨리 지혈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A. 라이크라처럼 신축성 있는 옷을 이용해서 상처 위쪽에 지혈대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계속 출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단단히 묶어주되, 5분마다 1번씩 30초간 팔에 피가 통하게 하기 위해 느슨하게 해준다.
B. 구조대가 올때까지 피가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분의 손으로 친구의 상처부위를 직접 압박하여 지혈해준다.
C. 상처를 가능한 잘 묶어준뒤 저절로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9. 여러분은 시마노사의 마구라 또는 Hope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한 자전거를 갖고 있는데, 지금 응급수리를 해야합니다. 여러분은 다음중 어떤 오일을 쓰시겠습니까?
A. 재봉틀기름
B. 석유램프기름
C. DOT-4 자동차용 브레이크오일
D. Dextron 변속오일

10. 세 사람이 자전거로 미국대륙을 여행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세 명중에 누가 과연 추가 요금을 내지 않고 운송수단을 타는데 성공했을까요?
A. 자전거를 담은 박스가 승객 1인당 무게한도인 75파운드에 못미친다고(과연?) 설득하는 사람
B. 자전거를 자신이 속한 팀의 기어백에 운반해서, 자신이 전문적인 선수인 것처럼 꾸민 사람
C. 자전거를 소포용지로 싼 뒤 그 위에 "예술품, 취급주의"라는 경고문과 뉴욕으로의 주소를 써서 운반하는 사람

<정답>
1. 앞브레이크
2. 없다. (역자주; 부가설명 잘 모르겠는데, 해석하기로는 23세 미만은 UCI에 출전할 수없고, 대신 EspoIrs에 출전 가능하다는 것 같네요.)
3. C (역자주; 위의 해석이 틀렸나본데요. glueless patch가 뭔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답은 C래요.)
4. B - 방울뱀이 물어서 치명적인 사고를 야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펑크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경우야말로 치명적이다.
5. B - 지나온 길을 되돌아가보지 않았다
6. B - 탈수는 모든 선수들에게 치명적이다
7. A - 약 1인치 이상 접은 다음 끈으로 단단히 묶는다
8. B - 단순히 압박하기만하면 피가 더난다
9. Dextron 자동차 변속오일
10. C - 자전거 부품을 모두 분해한뒤 예술품이라고 우겨라

간단하면서도 번역해보려니까 쉽지 않네요.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골똘히 생각보다가, 되뇌어보다가 '아!'하고 번역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미국 산악자전거인들의 슬랭인 듯한 단어가 많이 쓰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아니면 저의 무지-_-;). 읽어보시고 '어, 이건 이게 아닌데'하는 부분이 있으면 기쁘게 바로잡아주세요^^

곤이

참, MBA 12월호 여분(포장도 안뜯은)이 한권 있는데
어제 벙개에 가지고 간다는걸 깜빡했네요. 혹시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제게 알려주세요.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