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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똥개가 똥을 끊는듯한...금연의 고통

........2001.02.12 14:22조회 수 27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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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wrote:

아니, 진파리님....
벌써 금연하신지 어언 12일 !

그거 신 내리기 전에는 힘든건데요.

저두 1년반 끊었다가,
역시 변견은 변 없인 못산다는 생각으로 다시....
그 유혹이란 것이 정말 무섭지요.

부디 성공적인 금연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전 쪼금 더 피울랍니다. 피유~~


진파리 wrote:
:시달리고 있지요....
:안녕하시죠?
:관악산 재미있으셨어요?
:담배는 2월부터 안피기 시작했는데요.... 잘 될려나...^*^
:20년을 피워온 담배를 끊기란.....
:그래도 끝까지 해볼랍니다.....
:전 요즘 잠시라이딩을 쉬고 있어요. 일이 좀 있어서...
:해빙기가 지나면 다시 타려구요.
:온바님이 광교산한번 안내하세요! 아셨죠?
:
:
:
:
:
:
:
:
:
:onbike wrote:
::어제 관악산 라이딩때의 일이었습니다. 첫번째 고지에서 한숨 돌리며 쉬고 있는데 말발굽님께서 "온바이크님, 담배 안끊었지?" 하시면서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조그만 프라스틱 사각통 같은 걸 꺼내시는 것이었습니다. 전 담배 끊으라고 은단같은거 주시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보니 세상에나, 담배꽁초 산에다 버리지 않게 휴대용으로 만든 아주 귀엽게 생긴 재떨이였습니다. 허리춤에 차게 되어있고 입구에는 쪼그만 slide-open 장치가 있는 것이....
::
::이거 다섯게 밖에 안가져왔는데 하시며 주변의 골초분들(?)에게 하나씩 다 돌리시고는 너털웃음을 웃으셨습니다.
::
::말발굽님 정말 감사드려요. 담배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면서도 술자리에서나 힘든 업힐 후에는 꼭 생각이 났거든요. 근데 다 피고 나면 말발굽님 불호령이 생각나서 주머니나 허리쌕 이런데 아무렇게나 넣고 오다가 땀이나 물에 꽁초가 불어터져서 빨래할때 엄청 고생했었는데... 말발굽님 때문에라도 담배 끊지 말아야겠슴다.ㅎㅎ
::
::글고 이 글 읽으시는 골초분들 담에 라이딩할때 말발굽님께 저두 한개 조요~~ 이러구 땡깡 부리지 마십시요. 다, 타고난 복대로 사는 겁니다요.^^ 제가 금연에 성공하면 제거 경매에 부칠 테니까 비싸게들 사십시요. ^^
::
::말발굽 큰형님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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