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를 타다보면 별별 종류의 인간을 만날수 있다.
1.정직한 바른생활 라이더
자전거에 그리 큰돈을 투자하지 않는다.
어느정도 탈만한 자전거에 주1회 정도의 라이딩.
교통신호도 잘지키며 자기 실력껏 힘들거나 위험한길은
알아서 천천히 때로는 내려서간다.
투어때마다 자기가 쓸 비상공구나 물등은 꼭 챙긴다.
여러 명이서 라이딩할때 경쟁적이거나 모험적인 행동은 안한다.
2.부르조아형 라이더.
부품에 대한 자전거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
언제나 남이 쓰는 좋은 부품에 관심이 많다.
한달,심하면 일주일 단위로 업그레이드를 감행한다.
자전거에 비해 실력은 대단치 못하며 라이딩도 자주 안하는편.
잦은 업그레이드와 많이 타지않기 때문에 자전거가 항상 새것같다.
그러나 자신의 경험담 만큼은 항상 화려하며 남에게 지지않는다.
3.헝그리 라이더.
겨우 MTB라는 대열에 끼워줄 정도의 자전거를 굴린다.
하지만 열정은 대단해서 언제나 손질을 잘한다.
게중에는 상당한 실력가도 적지 않다.
부품의 파손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또한 저급의 부품이다보니
자전거를 거의 조져가며 탄다.
돈이 없기 때문에 작살난 부품의 수리비,구입비를 마련할때까지
라이딩을 푸~욱 쉰다.대부분 학생들이며 거의 모든 생활을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한다.그래서 체력이 대단하다.
4.묻지마 라이더.
자전거에대한 전반적 지식이 엷은 상태에서 계속 업그레이드를 한다.
주변의 충고와 조언을 묵살하고 오직 자신의 의지와 기분에 자전거의
모든 것을 내맡긴다.이러한 사람의 자전거는 아무리 멀리 있어도
식별이 가능한 특이한 스펙으로 이루어져 있다.
라이딩 스타일도 독특해서 어느순간 눈에 띠는 움직임을 보이다가
어느새 뒤로 처져 하루종일 겨우겨우 따라 다닌다.
아주 많은돈을 자전거에 투자하지만 결국 라이딩 자체에는
별로 향상이 없다.
5.어디갔지 라이더...
괜찮은 실력가이며 괜찮은 자전거를 소유하고 있다.
모임에 거의 참석하며 주위에서 좋은 말과 조언을 많이 구한다.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며 어느정도의 경력이 뒷받침 된다.
라이딩시 너무 빨리 다니기 때문에 항상 다른사람들이 "어디갔지?"하며
따라 다니기 바쁘다.투어 장소 코스등 거의 팀에서 가자는데로 움직인다.
6.다칠라 라이더
모임에 자주는 나오는 편이지만 오래타길 꺼린다.
힘들거나 위험한 길에서는 남들보다 제일 먼저 내려서 차분히 끌고간다.
오래되도 자전거가 좀처럼 닳거나 부서지지 않는다.
자전거를 탄지는 오래되도 실력이 항상 그대로이다.
7.학구파 열성 라이더.
항상 탐구하고 배우는 자세로 열성이 대단하다.
그것은 라이딩 테크닉과 업그레이드에 관계된 부품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와 가술을 스폰지 처럼 흡수하려든다.
항상 모험정신이 불타올라 상급자가 부드럽게 지나간 힘든 코스를 보면
될때까지 연습하는 성실한 자세를 보인다.
모임에 항상 제일 먼저 나오고 최후까지 남는다.
8.몬스터 라이더.
어디에나 한명쯤은 있을 법한 괴물같은 인간.
힘든 업힐구간을 숨소리도 안내고 옆을 휙~ 지나가고,말도 안되는
걸어서도 힘든 가파른 내리막길을 재미 있다는 듯이 때로는 페달링까지
해가며 신나게 내려가서 주위사람의 기를 죽이고 의욕을 저하시킨다.
언제나 제일 먼저 가기 때문에(종종 보이지도 않는다) 쉬었다 가자는
말을 전하려면 목이 터져라 고함을 치던지 아니면 지가 가다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돌아올 순간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모든 종류의 테크닉과 체력 또한 대단하다.
** 여러분은 어떤 라이더 신가요?
재미를 위해 적어본 약간 과장된 글입니다.
우리 왈바팀은 모두들 열심히 리이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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