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On-Line에서나 글로 얘기를 나누고,
가끔 산으로 Riding가면서 경황중에 길게 얘기 나누진 못하고,
뭔가 아쉽고 부족했던....
각 개인들의 자전거에 대한 총체적인 궁금증을 풀 수도 있고,
생생한 정보를 직접 대면하며 주고 받고,
또한 저마다의 삶을 살아내는 내밀한 이야기도 한 조각 들을 수 있고,
그래서 더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제가 술번개를 반기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저 술이 목적인 듯이 보이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
아니면, 술이 목적이 아니었으되, 과한 음주때문에,
넘지 말아야 할 상대방의 Territory까지 헤집어 놓기도 합니다.
아무리 친밀한 관계에서도 무례해 보입니다. 하물며....
술로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Wildbike에선, 적정한 선을 지키며,
즐겁게 술을 마시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예를 갖추는
바람직한 음주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만,
노파심에서 처음으로 말씀드려 봅니다.
술에 완전히 취해버리면, 술번개의 궁극적 목적은 달성될 수
없지 않겠습니까? ^^;;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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