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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잔차타고 운동하러 가면서

........2001.02.17 15:19조회 수 16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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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을 키우기 위해서-_-;
어제 잔차를 끌고 운동하러 갔습니다.
분명히 차도로는 불가능 할 듯 예상하고 나갔는데
뭐 맗할 필요도 없었지요.
그 엄청나게 쌓인 눈이 차도 가장자리에 다 모여서
동창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차도 가장자리로 가보려고 시도를 해보다가
5분정도 타고 그만 두었습니다.
반쯤 녹은 질퍽한 눈 때문에 앞뒤 바퀴가 따로 놀더라구요.
그래서 예상대로 인도에서 타기 시작했는데
와우!!!!!!!!!!!!!!!!!!!!!!!!
산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엄청난 눈에 보행조차 불가능해서였는지 인도 중간쯤은
눈을 싹 치워놓아서 전혀 미끄럽지 않았고
치우지 않은 곳도 웬간히 다져져서 양호했습니다.
게다가 인도가 마치 러셀된 산처럼 울퉁불퉁 오르막 내리막 거려서
산에서 잔차타듯 정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넘어져도 산밑으로 굴러갈 염려도 없고 급경사로 인해
자전거에서 내려야할 일도 없었습니다.
겁쟁이 초보 벌벌거릴 필요도 없이 핸들링 감각도 시험해보고
좋지않은 지형에서 라이딩시 안장 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몸으로서 재미있는 실습을 한 셈이었습니다.
물론 가능한한 보행자에게 위협 주지 않는 쪽으로 다녔구요.
(가끔은 "실례합니다" "먼저 갈께요" 하긴했지만)
지긋지긋한 눈이었는데 비록 차도로 쌩쌩 달리진 못해도
야호~ 눈쌓인 인도 타기가 이렇게 재밋는줄 알게해줘서
눈이 고맙네요 키키. 물론 눈쌓인 산도 좋지만요^^

에고, 결국은 이번주 벙개 못가요
대전 갔다와서 또 봐요 . . . 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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