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날 아침에 본의아니게 일찍 눈이 떠져서...
평일엔 그렇게 애를 써도 안되던 일이.... - -;;
다시 자려구 바르작 바르작 대다가, 영 잠이 올 것 같지 않길래
무작정 자전거를 타고 나갔죠.
몸을 무쟈게 혹사시키면 다시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
Giro SwitchBlade 헬멧에 Marin Hard Tail 잔차 맞슴다.
얼굴에 흠집 날까봐 무서워, Downhiller도 아님서,
어울리지 않게 그 헬멧을 구해 쓰고 다니고 있슴다.
어제 영하 8도까지 내려갈거란 전날의 일기예보에 좀 걱정은 됐지만,
막상 나가서 달리다 보니, 볕은 따사롭더군요.
한가지, 돌아올 때 맞바람은 정말 진을 빠지게 만들더군요.
잠실선착장까지 가서 세찬 바람에 물결치는 한강을
쭈그리고 앉아서 30분이상을 바라보다 돌아왔슴다.
묻지마 팀들은 지금쯤 무지 고생하고들 계시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김지훈님, 왈바 번개에 언제나 한 번 합류하시나요?
얼굴 뵌지 벌써 반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올리브
바지씨 wrote:
:봄볕이 따뜻하여 모처럼만에 한강변에 자전거 끌고 나가보았습니다.
:토요일에 왔던 눈이 거의 쌓이지 않고 녹아서 노면상태가
:아주 좋더군요.
:
:간만에 집에서 잠실까지 갔다가 오기로 맘먹고 타고 갔습니다.
:유유자적 한강변의 봄을 예감하며 관광모드로 달리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풀페이스 헬멧을 쓰고 쏘는(?) 여성 라이더가 보이더군요.
:
:깜짝놀라서 쳐다봤는데, 헬멧은 Giro 스위치블레이드.
:잔차는 하드테일(자이언트나 마린같음.).
:한강변에서 풀페이스 헬멧쓰고 잔차타는 여성분은 첨봐서 놀랐습니다.
:어느분이신지?
:
:노닥거리면서 오다가 올리브님일 가능성이 있다는 소릴 듣긴 했는데..
:
:돌아오는 길에 반포매점에서 석양을 즐기면서
:지나가는 잔차를 쳐다보는중 홀릭님같은 분이 지나간것 같던데...
:맞죠?... 거의 확실한것 같던데.
:
:저는 매점안의 난로가에 있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저의 안목(?)은 속일수 없습니다.
:
:봄바람에 많은 라이더들이 한강변을 누비시는군요.
:
: - 바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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