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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는 니 안본다 이젠...(잘 지내라 또 보자?)

........2001.03.03 03:30조회 수 3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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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땡...
후우~~~! 한숨만 나오는구만..
내가 아무리 잔차에 미쳤다지만..넘하는구만...
설까지와서 전화 한통화라두 못하나?
왕회랑은 연락 했나?
넘하네.. 아주 많이 섭섭하이...그럴수가 있는가?
언제 봤는가? 나중에 또 보게?
정말 많이 섭섭하네..
자네 서울 오면 꼭 연락 하기로 했쟎은가?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둘렸건만...

어쩌겠나! 바빴다니...할 수 없는 노릇일세. 그려..
내가 바빠서 중국으론 못가고, 일단 돈두 없지만... 건 핑계고...
그럼 여름 방학때나 보든지..해야겠군...
그럼 더 쪄서 보게 되는거 아닌가?
난 고교때 그대론데.. 단지 새치(흰머리)가 한 열 댓개 삐져 나왔고 눈가에 주름이 몇개 잡힌것 빼곤...

이거 말도 잘 안되는군... 어이가 없어서..
중땡! 자네 나중에 오면 나한테 원망 많이 들을걸세.
자세한 말은 내가 메일로 하지..
공책 한권 샀다니 자주 연락하세..
그리고 자네 전화번호 좀 남기게... 전화 통화 한번 하세..

몇 번이고 섭한 감정 더 내고 싶지만... 참겠네!
대신 다음에 올 땐 중국산 위스키 존걸루 한병 갖고 와야 하네..
아니 많이 필요하겠군..

잘 있게 사랑하는 친구... 정말로 보고싶네..

추신 : 내 얼굴 보고 싶으면 와일드 파일에 가서 찾아보면 있다네...
뭐 주로 술자리에서 였지만..
그걸루 위안 삼도록 하게...

중국의그...... wrote:
:십자수 내 한국가서 연락한다고 해놓고 못해서 미안타....
:무척 바빴다. 변명이지만 정말 꽁지 빠지게 서울 대구를왔다갔다하면서리. 열흘밖에 못있었다.
:그리고 여기 다시와서 이제사 글을 보낸다. 노트컴 하나 장만했다.
:그래서리 이젠 집에서 보내는구만... 중국에 모뎀속도가 제대로 나질 않아서 좀 힘이겹다만, 그래도 앞으론 종종 들르마, 난 어제부터 개강을 해서리 개강전에도 조금 바빴다, 없는 머리에 수업준비하느라. 머리가 터질뻔 했다, 이젠 괜찮다, 수업준비 포기했다. 나한테 수업듣는 학생들이 불쌍타............
:하지만 그래도 기본기는 있는데.... 음음.... 기본기는 없어도 아직 시간이 좀 있다....그래서 좀 천천히 해도 된다.....
:참! 쓸데 없는 얘기만 늘어 놓았구나. 애기랑 와이프는 잘 있는지 몰라
:요즘은 완연한 봄이겠구나, 여기가 다 눈이 녹을 지경인데 뭐 한국은 오죽하겠냐. 그래도 여긴 밤에는 영하 10는 아직 내려간다.
:그래도 그리 추운줄은 모르겠다.
:적응이 된거겠지. 하여간 요번에 갔을때 꼭 보고 싶었는데... 아쉽구나.
:일월 중순에 가서 오기를 구정전날 오는 바람에 명절날 바쁠것 같고 해서 하루이틀 전화할 시간은 있었음에도 못했다.
:내 잘못이 크지 뭐.. 어쨌거나 멜을 내 먼저 보내마. 다음번에도...
:건강하고 얼굴못봐도여기서 보면 되지뭐 그럼 잘지내라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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