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에서 우연한 해프닝.
여자인데 45리터는 되어보이는 배낭을 짊어지고
외모가 조선인같지 않고 옆사람과 유창한 영어로 농담까지 하는.... 우와..
호기심이 가서 근처에 서성이고 있었죠
근데... 그 같이 얘기하던 한국 여인(저랑 동갑이데요 ㅜㅜ 글케 영어를 잘할 수가...)이
저한테 말을 걸었습니다
"일본 관광객인데 종합 운동장까지 간다고 하네요. 안내좀 부탁해요~."
"네? 네... (허걱 ^^;)"
같이 타기는 탔는데... 뭔가 대화의 물꼬는 터야 하고...
머리에 쥐날것 같은 기분을 참고
열심히 전치사도 안맞는 영어로 대화를 했더랬습니다
그 여자애 참 굉장하더군요
혼자서 여행 중이라네요
오늘은 부안에서 올라왔고 ... 원주, 속초, 경주 등등..
대단하죠?
그나마 대화가 통했다는게 그래도 참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회화 공부좀 해야겠다는 처절한 다짐도 했슴다 ㅜㅜ
그 여자아이의 모습이
와일드바이크 사람들의 모습과도 닮은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안되는 영어로 e-mail좀 보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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